메이드 러브러브가 목적인 만화 엠마의 완결편이 드디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메이드라는 이미지는 이래저래 참 므흣(?)한 이미지지만, 사실 식모,하녀죠.
이 이미지가 어쩌다가 므흣..으로 가게 된 건지.. 흠흠.
아. 이 엠마는 저 므흣이랑은 그다지 관계가 없답니다. 뭐, 작가의 메이드 로망에서 시작하였으나 끝은 남자,여자에게 모두 기쁨을 주는 만화가 되었으니 좋습니다요.
본격적인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그대를 브리티쉬의 바람 속으로 몰아넣는 극상의 로맨스
사랑의 결실을 목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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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 대로 윌리엄과 엠마는 엮어진답니다.물론 켐벨가 와의 인연은 작살, 사교계에서는 퇴출.
가족에게는 민폐..라는 민폐쟁이 커플이지만요.
윌리엄의 어머니는 귀족이었지만, 사교계와는 너무 안맞았기에 사교계를 떠났고, 그의 아들은 가문을 이끄려 했지만 사랑때문에 사교계와는 발이 멀어지는.. 핏줄이랄까요.
둘의 사랑에 방해도 많아 엠마가 미국으로 납치도 당하지만, 그만큼의 민폐를 상대방에게 돌려줬지요.
둘 외의 사람들에게 온갖 민폐를 끼친 민폐쟁이 커플이지만,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건 참 멋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엘레노아의 이야긴 참.. 씁쓸하죠. 남자에게 차이죠, 아버지에게 한 소리 듣죠, 결국 요양지로 떠나고.. 젤 피해자가 아닐까 하네요.
아. 모니카의 인도모습은 참 귀여웠고, 모니카가 데리고 다니는 인도 꼬마 아가씨 셋도 최고.
엘레노아의 표정을 따라할 때란... 푸흡.
그러고보니 남편도 버리고 하킴이랑 인도에 갔구나. 터프하시군....
어떻게 보면 참 평범한 내용의 만화를 우아하고 멋지게 끌어간 만화가에게 정말 박수를 던지고 싶네요.
그림의 퀄리티와 펜선도 꼼꼼하고, 진행방식도 차분합니다.그리고 레이스와 옷장식, 영국의 분위기, 메이드들의 모습을 정말 미친듯이 파고 들어간 만화가를 본 받고 싶어요. 흑흑
전 파고 들어가는 것에 약해서.. 집중력이 없거든요 -_-;
아, 이어서 엠마 외전이 나온다니.. 기대중입니다.
정말 모을만한 가치있는 만화에요. 그리고 메이드란 므흣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분들께도 참 좋은 만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