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오기 전날...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뜹니다.) 직접찍어 쭈욱 붙여넣은 사진이랍니다.. ^^;; 나비가 오기 전 날의 하늘. 구름도 하늘도 참 이뻤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구요. 더위도 사그라 들어 간만에 같이 집까지 걸었답니다. 바람이 생각보다 세게 불어서, 동생은 집에 가는 길 내내 치마에 신경써야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보는 텔레비젼에서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의 사건 사고와 곧 다가올 예쁜 이름의 태풍에 대한 뉴스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어무니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큰일났네. 이러다 나 날라가면 어떻해?' 라는 농담을 던지자, 어무닌 비웃음으로 대답하셨죠. 우리집 고양인 간만에 부는 센 바람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했고요.. 그리고 태풍이 지난 후.. 제가 사는 곳은 평범한 날씨..
하루 잡담
2005. 9. 7.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