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간만의 투정

하루 잡담

by 니즈곰 2007. 11. 19. 19:09

본문

간만의 투정


어느덧 대선까지 한달도 남지 않았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는 문국현씨에 대한 찬양글과 이명박씨에 대한 비난글이 잔뜩 올라오고 있고, 또 자주 가는

다른 사이트에는  문국현씨를 제 2의 노무현씨라 칭하며 비난함과 동시에 이명박씨의 칭찬과 비난글이 함께 올라오고 있다.

또 어느 곳은 이번엔 뽑을 후보조차 없다며 투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곳도 있다.

또 어느 곳은  쌈 붙이기에 바쁜 곳도 있고, 아예 입을 막아버리는 곳도 있다.

온라인은 뜨겁다 못해 끓어 넘치고 방송은 차갑다.

아직까지 대선 토론회를 보지 못했다. 가끔 각 후보 따로 연설회만 가끔 열릴뿐이고,

각 후보의 잘못한 점에 대핸 쉬쉬하는 분위기다.



한쪽에서는 젊은이가 정치에 무관심 하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떠들고 있고, 한쪽에선 진보가 썩었다며

보수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국내의 진보와 보수는 비교평가라며 열린우리당을 진보라고 규정해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그렇게 따지면
회색은 흰색보다 검으니 검은색인건가 -_- )

도덕성보다 경제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다.

특정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사표라면서 몰아주기를 외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정신 없는 기간사이에 난 비웃기도 하고 어이없어 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어떨까.

도덕심 없는 후보를 싫어하고 따로 맘에 있는 후보를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이 정말 옳은 선택인지, 단지 온라인의 분위기에 휩쓸린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도덕심 없는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을 비판하고 있지만, 막상 부모님조차 설득할 수 없다.



이런 사이에도 하루하루는 지나가고, 모 후보의 양파껍질은 계속 벗겨지며, 그 수많은 양파껍질에도 지지율은 변함이 없다.

이런 상황이 짜증이 난다.


----추가 짜증.

1.얼마 전, 친구들과의 메신저 수다. 요즘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인기라고.
기득권들과 이제까지의 세력들때문에 지금 세대들이 고생하고 비정규직으로 대부분 넘어가는 불쌍한 세대가 되었다고.
그걸 알고 있다면 그 88만원 세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택은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실행할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솔직히 전체 내용을 봤을 때, 너무나 뻔한 이야기 였는데, 더 놀라운 건 이 뻔한 이야길 새로운 이야기 인듯 말하는 사람이 많더라는 것.

2. 모 후보의 공약 중 하나.
의료보험을 개혁하겠단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료보험의 수혜자는 줄고, 민영보험의 혜택을 늘리자나.
마이클무어의 '식코(sicko)'가 국내에서 현실화 되겠군.
(우리나라가 동경하는 미국의 의료보험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가난한 사람들 대부분이 의료보험혜택을 못받고, 의료보험사는 어떻게든 사람들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손쓰며, 미국보다 한참 후졌다고 생각하는 나라에서 무료진료를 받고 충격받아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등 충격적인 다큐멘터리였다;)

3. 모 후보의 양파벗기기가 줄기차게 나오자 모나라당은 타겟을 모씨로 바꾸었는데...
뭐랄까. 도토리키재기라 웃기다. 둘이서 표나 좀 나누지? -_-

4. 방송에서 이회창, 이명박, 정동영 셋의 대선토론회를 하겠다는 걸 권영길과 문국현이 항의를 했으나
방송에서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그게 대선 토론이냐 -_-

이 글은 퇴고를 거치지 않은 글입니다. 고로 짜증덩어리 글이며, 뭔 소리를 쓴건지 못 알아 보실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짜증글이니까요.






'하루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트리DAY!!  (2) 2007.11.30
언리미딧 빠마 + 그림일기  (0) 2007.11.21
11월 3일 만석공원  (3) 2007.11.15
071129-첫 디카 사진  (4) 2007.10.29
071024-여의도 공원 산책  (4) 2007.10.2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