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다녀왔어요

멋대로감상

by 니즈곰 2009. 8. 15. 00:00

본문

갑자기 당겨진 회사 여름휴가 중 첫날(둘째날은 다음주 금요일), 어디갈까 고민했던 둘은 인천으로 갔습니다.

이게 80일간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올 해가 아니면 못간다는 이유로 말이죠.

이게 뭔 것이고 하니, 요즘 tv에서 한참 소녀시대들이 광고하는 거깁니다.


수원에서 출발했기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이 좀 안되었습니다.
1호선을 타고 부평까지 갔다가, 인천1호선을 이용했습니다.

표를 사고 들어갔는데..

더워...OTL

바다 근처라 바람자체는 덥지 않지만, 날씨 자체가 덥다고..

각 관람관 외에는 모두 야외이기 때문에 햇빛이랑 더위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세계도시관 부터 갔습니다.

사실 여기가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메인관이기도 하죠.


세계도시관은 각 도시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전시관이었고, 도시관련 항공편이나 홍보물을 나눠주는 곳이었어요.
그리 크지않은 관람관에 워낙 많은 도시들이 있다보니, 당연히 하나하나 도시의 정보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당수는 국내도시들이었구요.

뭐.. 쭉 돌다보니 우리 관심은 거의 여기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져왔던 홍보물들.. 큐슈, 후쿠오카...OTL)

여기 임팩트들이 참 큰게 말이죠. 역시 일본하면 녹차와 오타쿠밖에 없는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거라던가...

(구체관절인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거라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것들이..(타미야가 이쪽 지방에 있어서..)

오타쿠커플이 보기엔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이런 보통분들이 보기엔 어땠으려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암튼, 세계도시관을 보고 나서 나갔는데, 더위가 심하기도 하고 각 대기업 건설관같은 거 뭘보나란 생각이 들어
그쪽들은 모두 패스했습니다.(유비쿼터스따위~ 나 몰라.)

그래서인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미래도시 인천따위의 기억은 없네요.
암튼, 그래서 나와서 간 곳이 로봇사이언스관!!(그 사이 무궁화라던가 식물관 있었지만 대충 봤어요~~)


최첨단의 로봇들을 볼 수 있는건가!라는 기대까진 안했지만, 그래도 요즘 인기있는 로봇 몇 종은 나오겠지!~
라는 나의 기대는..........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이건 로봇이 아니잖아요!~ 이건 장난감이잖아요~~ 로봇 보러 오신 분들은 조금 불행한거에요~~~


OTL

고로 로봇 사진따위 없습니다.

로봇에 실망하고 3D입체영화관에서 실망과 만족을 조금씩 얻고(콜라곰씨는 실망, 난 의외로 괜찮음이란 반응.)
나와보니 점심시간이라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세계의 문화의 거리로 갔습니다.

거기 터키아저씨께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사기(?)를 당하고....(아이스크림 비싸! 왜 우린 초코없어! 내가 배가 나왔다고 애기...라고 하지마!)

생각보단 맛있던 케밥을 맛 본 다음, 세계 문화의 거리에 생각보다 먹을 게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면서 한숨 돌렸지요.

한숨 돌린 다음, 우리가 인천도시축전에 오기 전에 제일 기대했던 테디베어관에 갔습니다.

테디베어관이 사람이 젤 많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많은 테디베어들에 둘이서 꺅꺅 하면서 신나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습니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 울 회사 중국어분이 좋아하시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디 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천 테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디..(아아 이뻐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스타워즈.... (후욱 후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반지의 제왕!!! 꺄아아아~~ 간달프+레골라스.(뒤에 자세히 보면 김리와 호빗들도 있다네~~)

그 외에 많은 테디때문에 행복했습니다.

그 중 가장 재밌던 것들은 두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 비너스...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곰 뭉크.............OTL


도시 축전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전시관이었어요.

나와서 나머지 중 5대도시관과 아프리카관도 돌았습니다.
이 두관도 재밌었지요. 뭐랄까.. 옛날 사람들은 참 멋지면서도 귀엽게 만들었달까...

그중 재밌던 것 몇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MB를 닮은 이넘이라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녀석이라던가 (실제로 영화 E.T의 모습을 여기서 따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만든 것들도 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희망하는 모습을 만든 것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보고 나오니 아프리카관 앞에서 악기를 치시고 춤추는 분들을 구경하고 박수를 치다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5시가 넘어서 슬슬 돌아왔습니다.



끝나고 축전메인 전시장 앞에서 먹은 세숫대야냉면은... 가격은 좋았지만 맛은 그다지 였습니다..



성인 1인당 18000원이라는 가격의 압박이 있고, 솔직히 그 가격만큼의 만족을 얻진 못했지만  그래도 하루 재밌게 이것저것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다만 세계도시축전이라는 이름답게 좀 더 각 도시의 관련 컨텐츠(정보,음식)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솔직히 마스코트 캐릭터는 안이뻐요... 좀 더 다듬고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나라 문제점 중 하나가 컨텐츠를 만들어도 관련 기념품 및 캐릭터 상품을 잘 못만든다는 거죠.

이번에도 그런 문제가 있더라구요. 기념품점에 캐릭터 비즈아이템 몇개 외에는 전부 중국산 장난감들 뿐이었어요..

다음해에도 이런 게 있으면 이런 걸 좀 바꿔서 나오면 좋겠네요.




인천이랑 가까운데서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멋대로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아햅틱+oz 쓴지 한달 사용기  (0) 2009.11.09
[애니] 썸머워즈 -미리니름 잔뜩.  (0) 2009.08.20
[애니] up-미리니름이 잔뜩  (0) 2009.07.31
[애니]바케모노가타리  (0) 2009.07.31
2009짧은 감상모음  (2) 2009.02.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