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rewind

제멋대로 감상-체리필터 리와인드

예전부터 좋아했던 체리필터이지만( 그래놓고 보컬 이름도 못 외웠다고 콜라곰씨한테 구박 받았다;)
이번에 나온 리메이크 앨범은 사실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 요즘 하도 여기저기 나오는 다른 가수들의 리메이크 열풍에 질리기도 했었고, 리메이크 앨범이기에 체리필터의 느낌이 과연 있을까 걱정도 했었고 말이다.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나온 후, 체리필터의 리메이크 앨범에 관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엔 처음부터 끝까지 체리필터의 당당함과 자신감이 뭍어 나왔었었던걸로 기억했기 때문에 결국 사들고 회사에서 들어 보았다.

정말 자신감 있게 말할 만 했구나.

리메이크였지만 체리필터의 느낌이 꽉꽉 차있는 느낌?

가요들 뿐 아니라 동요 '섬 집 아기' 일본의 민요에 가까운 '여신의 나무'는 듣고 놀랐다.

내가 잘 아는 노래들이 많지 않았던 게 좀 슬펐지만 오늘 원곡을 듣고 리메이크 곡을 다시 듣고 다시 놀랬다.

2번 트랙의 '느껴봐'는 원래 있던 곡을 그대로 인듯.(전엔 잘 못들었으니;)

4번 트랙의 '여신의 나무'는 원곡도 참 멋진 곡이었는데, 체리필터의 리메이크곡은 원곡의 창법을 충실하게 하려고 한 노력이 보인데다가 원곡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한 느낌이었다.

5번 트랙의 '해야' 도 말할 것이 없고

6번 트랙 '왼손잡이' . 이전부터 들어오던 곡이었는데  외치는 느낌이 드는 곡이 어찌 보면 원곡보단 좀 더 맞는 느낌? -ㅂ-

9번 트랙 '섬 집 아기' 아... 동요인데 무섭..... 이지만 노래 느낌은 참 좋다..(아하하;)

11번 트랙 '눈동자' 예전 어떤 기사에 엄정화의 '눈동자'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신해철-엄정화 맞구나.... 이 노래가 이런 노래였나!! 라고 할 정도임.. 엄정화의 섹시한 느낌보다 좀더 화끈하지만 은근히 섹시한 노래...(부끄)

아. 각 곡의 소개는 여기서 보시고.. http://blog.naver.com/jesusaz?Redirect=Log&logNo=120043105754

암튼 명작이다 ㅠ_ㅠ

지금 끌리는 곡은 여신의 나무(원곡을 듣고 나니 더 끌림)그리고 해야.

당분간 들을 음악이 생겨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