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날씨 맑음. 아니 더움.
오후 1시가 되서야 서울대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 삽질을 좀 많이 하다보니까요.
날씨는 무쟈게 더웠습니다. 반팔이 이제 전혀 어색하지 않는 날씨었어요.
서울대공원엔 사람도 무척 많아서, 과연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까..란 생각이 잠시 들었지요.
표사는 곳에도 사람이 많더랍니다. 저번에는 입장권+리프트+코끼리열차 패키지를 끊었는데, 그 줄이 너무 길길래 코끼리 열차만 우선 끊어서 정문으로 갔습니다.
콜라곰씨가 국가유공자라, 동반1인까지 무료로 무료입장을 했지요 (오호호호~~)
입구 근처에서 가장 인기 있던 건 미어캣.
땅파고 놀기가 취미인 녀석들.
이 중 하나는 항상 경계를 서던데..
아니나 다를까. 귀엽길래 찍었습니다 ㅇㅂㅇ
좀 더 올라가서 보이는 하마...
그냥 보기엔 마치 응.... -_-;; 같아서 ...
그 옆의 하마는 슬로우 모션으로 입수하고 계셨습니다. 워낙 걸음이 느려서 여러번 찍으니 애니메이션 만들어도 되겠더라구요.
하마가 입수를 하자 사람들이 한번에 "와아~~"라고 하더라구요.
은근 인기구나. 하마.
중간에 늑대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이건 그림으로 그려서.. 추가로.
아시아관의 원숭이들도 참 이뻤습니다. 아시아관은 참 덥더라구요 -_-
원숭이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그랬나..
한참을 가다가 중간에 본 건 랫서팬더!
무쟈게 이뻐요~ 게다가 서비스도 팍팍! 계속 빙글빙글 도는 서비스를 해 주었습니다.
정면이 아니라 아쉽네..
콜라곰씨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맹수관은 전멸...OTL
백호도, 흑표범도, 모두 자고 있어요!
그것도 고양이처럼 돌돌 말고.. -_-
고양이과 맹수들 보는 재미는 맹수를 보면서 고양이랑 하는 짓이 똑같은걸 보고 즐거워 하는 재미지요.
그런데 다들 쳐자고 있으니.. -_-
가장 좋아하는 삵은 아예 얼굴도 가리고 자고 있었습니다.OTL
그리고 쓸쓸히 걸어가는 중간에 활발한 곰들도 찍었습니다.
세상살이 다 무어냐~~~~
그저 웃지요. 허허허 -_-
곰사까지 보고 이제 밥먹으러 갈까나~~ 하다가 중간에 생각난
아기동물 포육실!
저번에 갔을 땐 아기 삵도 있고, 아기 호랑이, 아기사자들이 있어서 보기 좋았는데..
이건 뭥미?
니네가 애들이냐 -_-
사진 제목은 '작년의 그 넘들'
그 옆은 더 큰 퓨마가 실내를 계속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OTL
한참을 돌았더니 피곤해서 중간에 도시락 먹고~ 슬슬 내려왔습니다.
서울대공원도 벚꽃이 거의 없더라구요. 하지만 도시락 먹던 장소에서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잎이 날리는 모습은 참 멋졌어요.
아. 조류 관련은 조류독감때문에 다 닫았더라구요. 매년 이런 일이 일어나서 씁쓸하네요.
그래도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다녀들 오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