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망상소녀 오타쿠 걸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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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았던 시기는 사실 꽤 된다. 그당시에 표지에 써있는 글에 혹했었는데, 그림이 가슴빵빵한 예쁘지 않은 여자애길래 '혹시 남성향 아냐?'란 생각에 사지 않고 내 기억에서 잊혀졌었다.

그러다가 홍대에서 살 게 뭐가 있을가~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사가지고 온 책이 이 '망상소녀 오타쿠걸'이다.

회사 분들 말씀대로 제목 때문에 전철에서 읽기 힘든 이 만화책은 말 그대로 여자 오타쿠(야오이모에~녀라고 하자.)에 관한 책이다.

비슷한 책으로 남성향의 오타쿠가 주인공인 현시연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만화책도 현시연만큼 재밌다.

겉표지가 우울한데 비해, 속표지의 그림은 겉표지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성을 들인 느낌이라 보기 괜찮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s의 그림체와 많이 비슷하더라.)

야오이관련 전문분야에 관한 지식과 소재가 많은지라 이쪽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무리일지도..

하지만 야오이 오타쿠를 소재로 참 귀엽고도 너무 재밌게 만화를 그려서 야오이에 관해 조금 아는 분들에겐 정말 추천하고 싶다.



1.점점 잡담으로 들어가서, 책 제목은 망상소녀 오타쿠걸이지만, 막상 책안의 망상의 대부분은 남자주인공인 '아베'라는 것. (참 단순하고 귀여운 망상이야 >_<)

2.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에피소드는 역시 고양이 귀!

콜라곰씨에게 "고양이 귀 쓰고 저런 포즈 지어줄 수 있어?"라고 물었는데, 안해준댄다. 쳇쳇.

이걸 읽어본 회사분 왈 " 이런 건 어린애한테 가르쳐서 이것저것 포즈를 잡게 해야죠! +_+"


3. 회사 남자분 (만화를 좋아하시는 )에게 읽게 보여드렸는데 몇페이지마다 놀람과 당황의 감탄사가 나오더라. (ㅋㅋㅋㅋㅋ)

4. 북박스-키키에서 나온 거 답게 마이너한 만화이다. 이런 만화를 내준 북박스에게 감사를!

5. 이 만화 알고보니 영화도 나왔었고, 드라마도 나왔었댄다....

6. 번역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 중간중간 보인다.
특히 건담쪽에서 보면 만남의 우주-해후의 우주, 라라- 라라아. 히어로 유이-히이로 유이..

7. 곧 2권 나오는구나~ 아싸~



더더 쓸데없는 잡담들.

점점 쌓여가는 오타쿠 도~

이제 노래방에서 니코관련 노래들을 열심히 부르고 있어요~~
쿠레나이& 전파적 그녀도 봤어요~~
코드기어스랑 드루아가도 보고 있어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