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사요나라. 여름엔 역시 괴담이죠. 괴담에 맞게 오프니을 살짝 바꿔보았습니다만, 다른 내용은 평범한 절망방송입니다. 이런 식으로 99회까지 지속된 것 자체가 이미 괴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고로 이번에 방송하는 코너는 「히로시&료코의 라디오 스타레카케」「겟펠씨 어서오세요」「확실히 하세요!」「후지요시 하루미의 우울」총 4개입니다.
「히로시&료코의 라디오 스타레카케」, 방송금지용어가 많을 것 같은 이름이지만, 후츠오타입니다. 단행본 17권이 대호평인지 어떤지는 차지하고서라도, 매장에서의 비정한 취급에 절망했다!
「겟펠씨 어서오세요」, 튤립 왕국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당신 앞에 겟펠씨가 나타났다?!
「확실히 하세요!」, 후회(공개)녹음이벤트에서 확실히 하지 않은 것은 과연 애니메이션 스탭? 아니면 라디오 스탭?
「후지요시 하루미의 우울」, 드디어 다음주는 오타쿠의 여름축제로군요. 여러분, 체크는 다 끝내셨나요?
그리고 여기서 전설로 남을 수도 있는 유감스러운 소식입니다. 기념비적인 100회의 게스트로 키무라 카에레 역의 코바야시 유우씨(화백)가 게스트 출연! 참고로 직소·고소나 화백님의 그림 리퀘스트 관련 메일은 더는 받지 않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99회 - 비정괴담
으으.. 왠지 이번 주는 무서운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설마...
그래요. 이번 주의 테마는 여름답게 괴담입니다.
우우.. 역시..!
그것도 평범한 괴담이 아닙니다. 어른의 괴담입니다.
어라? 그치만 어른의 계단 소재는 이미 원작에서 써먹었는데요?
아니오. 무섭다는 의미의 괴담입니다.
아, 그쪽인가.. 그치만 어른의 괴담이라고 하니, 별로 무섭지 않아 보이네요.
듣고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게 될 겁니다.
예를 들면 모 구성 작가의 체험담입니다만, 어느 날 밤, 괴로워서 눈을 떠 보니 머리맡에 머리카락이 뭉텅...
히익..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건 전부... 빠진 머리였던 것입니다!
무서워~!!
또 있습니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에게서 한 통의 편지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겨우 떠올랐습니다.
그건 옛날에... 도장을 찍었던 연대보증 독촉장이었던 것입니다!
무서워요.. 무서워요..!
아직 더 남았습니다. 멤버쉽 카드를 만들 정도로 단골이었던 가게가 어느 날 갑자기 거리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흔적도 없이..
그 가게는... 풍속법 위반으로 적발되었던 것입니다!
무서워요.. 진짜 무서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은 이 라디오...
애니 2기가 끝난 뒤 애니 3기가 시작할 때까지 계속된 이유는...
어른의 사정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무서웠어요! 진짜 무서웠어요!
라디오를 듣고 계신 여러분 사요나라. 2학년 へ반 담임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입니다.
사요나라. 2학년 へ반 출석번호 27번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입니다.
2년 가까이 했지만 또 프리 토크 소재가 떨어져서 메일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랬어?
네.
절망네임 [내 이름을 줄이면 와사비](여성)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애니나 라디오보다 먼저 카미야씨에게 노조무 분장을 시킨 성우 그랑프리 8월호는 어느 의미론 샤프트와 절망방송의 소재 없애기네요.]
네.
T로부터 - 성우 그랑프리 8월호 샀으니까 가져가겠습니다.
감상: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이정도일 줄이야...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신타니씨가 모에사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런 고로 여기에 짜잔~ 성우 그랑프리 8월호가..
유이짱 진짜 귀엽네. 정말이지..
카미야씨 이거 알고 있었어요? 여기.
그치. 나 [HONEY JET]로 마중 나갈래.
<호리에 유이의 7집 [HONEY JET]의 캐치 카피. “HONEY JET로 날 보러 와요.”>
어떻게 해야 HONEY JET를 얻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면 되잖아요? 이 CD... 7월 15일에
아마 탈것이겠지? HONEY JET라는 거..
사실 이거 아직 못 봤어요. 스페셜 그라비아. [올 여름도 선생님과 함께 - 참 사요나라 절망선생]이라고 쓰여 있네요.
나도 못 봤어. 기사로 된 건 전혀 못 봤는걸.
에엑?
뭐, 언제나처럼 사진 체크를 안 하니까.
그런 건 좀 해요.
어떤 사진이 실렸는지 전혀 모르는걸.
같이 볼까요?
뭐, 그러도록 하지.
그럼 어디... 우와 호리에 유이짱 귀여워~
나도 좀 보여줘. 유이짱 좀 보여줘.
싫어요. 진행이 안 되잖아요? 카미야씨한테 보여 주면.
봐봐. 이렇게 하면 표지가 보여서, 표지의 유이짱과... 우와 굉장해. 더블 유이짱이다.
그치만 [HONEY JET] PV 분장도 귀여워요.
날 보고 있어. 유이짱이.. 오옷~ 우와... 자전거에 타고 있는 유이짱..
우왓~! (웃음) 카미야씨가 있어..
어라? 이 사람이죠? 제 눈앞에 있는... 어라? 닮았네..
텐션이 내려가버렸어... 그렇게까지 웃긴 사진인가..?
닮았네요!
아.. 그런가요?
닮았어요. 헤에~ (웃음)
이거 좋네요 이거. 이거 멋져요. 자, 보세요.
다른 페이지 못 보게 잡고 있어야지.. 이게 카미야씨입니다.
다른 페이지 못 보게 한다는 건, 유이짱 나온 페이지 볼까봐?
맞아요 맞아.
잘도 알았네. 내 행동 패턴을..
이게 카미야씨에요. 그리고 여기. 저 이게 마음에 들어요, 이힛~
아니 진짜로, 도내 모처에 폐교를 활용한 학교 스튜디오가 있어요. 거기에서 찍었는데
이거 카미야씨가 직접 쓴 거에요?
아뇨. 그건 제가 아닙니다. 7월 5일 목요일이라고 쓴 건 제가 아니지만, 이토시키 노조무라는 글자는 제가 썼어요.
역시 세로로 쓰는군요. / 음..
<원작과 애니 첫화의 에피소드. 가로쓰기로 하면 절망선생.>
뭐랄까, 진짜 무섭다니까.
뭐가요? 너무 그럴듯해서?
그럴듯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전 이토시키 노조무의 목소리만 연기하고 있잖아요?
뭐..
무슨 생각인지, 현장에 갔더니 저게 준비되어있는 거예요.
모르고 간 거였어요?
모르고 간 건 아니지만... 의상을 준비한다고 해서, 절망선생이니까 전통복이라길래 “아, 그런가요?” 라고 했는데.
막상 가봤더니 이번 3기의 키 비쥬얼과 똑같은... 지금 료코짱은 다른 페이지를 보고 있는데
죄송해요. 방금 유카리짱(타무라 유카리)으로 바람을 피웠어요. 그치만 정말 잘 어울리네요.
글쎄요. 뭐랄까.. 정말 무섭다니까요. 이러다가 “카미야씨, 그 복장으로 여기 로프에 목 매달아보세요.” 라고 하는 거 아닌가 하고.
그럴 리가 있나요. 아무리 그래도..
실은 안경도 준비해놓긴 했는데, 안경은 사실 좀 미묘하잖아요? 어울릴지 아닐지..
그렇죠.
그래서 안경 준비해놓고 “이거 어울릴 거 같은데요?” 라고 하는 걸 “아무래도 그건 좀..” 라고 거절하긴 했습니다만.
헤에~
아마 인터뷰에서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성우 그랑프리 사람들이 원작을 가져와서는 “이 그림과 같은 포즈를 취해주세요.” 라고 했다니까요.
그거 굉장하네요.
네. 그러니 조만간 “목 매달아주세요.” 라거나, “이 절벽에서 뛰어내려주세요.” 라고 할까봐 겁난다니까요.
아니, 정말 좋은 걸 봤네요.
그런가요?
굉장하네요. 모에사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일단. 그럼 금주의 표어 부탁드려요.
절망네임 [미노와쇼]님께서 보내주신 금주의 표어.
[키잉~챠! 포요? 절망인감?]
사요나라 절망방송. 이 라디오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안경소녀는 가공입니다.
<[닥터 슬럼프]의 주인공 아라레.>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사요나라 절망방송은 미니방송으로 이루어진 라디오입니다. 그럼 이번엔 이 방송부터.
「히로시&료코의 라디오 스타레카케」
여기는 평범한 사연을 소개하는 방송입니다.
네.
그럼 시작할게요. 절망네임 [부녀자 단행본 담당]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90회에서 절망방송 단행본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제가 일하는 서점에서는 17권 초기 입고분은 매진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POP를 붙여서 다 팔지만, 남았을 때는 변질로 인한 반품용으로 방치해둡니다.]
무슨 소리야?
잘 모르겠어요.
이런 얘긴가? 앞쪽에 진열했다가 조명이라던가 태양빛 때문에 변질된 걸 반품한다는 얘기?
그런 거 같은데요?
우와~ 너무해. 변질된 건 반품한다라는 건가요?
그런 거 같네요.
어이어이... 너무한 거 아냐?
그때까지 놔둔다는 걸까요?
그건 너무하잖아?
음.. 그치만 기본적으로는 POP을 붙여서 다 파니까.
기본적으로는 다 팔리니까 괜찮지만..
혹시 남았다면... 만에 하나겠죠 아마.
그렇군요. 만에 하나에요.
그리고, 절망네임 [널럴한 책방]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오, 좋겠네.
[저는 서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코단샤에서 보내준 신간 안내 잡지의 절망선생 란에 “절호조! 전면 진열 강추입니다!” 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걸 본 저는 싱긋 웃으며 “에이~ 쿠메땅도 참... 이러면 안되지. 낙서를 하다니..”]
어이어이, 생사람 잡는 거 아냐? 그런 낙서를 할 리가 없잖아? 혹시 낙서를 했다고 해도, 프로가 쓴 낙서라고.
그러네요.
그렇다니까. 프로 만화가의 낙서라니까.
레어 아이템이네요.
레어지.
실은 원고에 적어 두는 메모일지도 모르잖아요.
낙서라는 말은 실례라고. 프로가 쓴 거니까 말야.
그렇죠.
만약 선생님이 직접 적었다고 하면 말이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낙서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얘기를 썼구나...
그러게. 계속해서 절망네임 [만남 사이트]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의 생협에서, 사요나라 절망선생 17권이 6월 만화 부분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쿠메타 선생님 축하드려요. 참고로 1위는 밀짚모자의 해적만화로, 2위와의 차이가 무려 2배 가까이 났습니다.]
음... 그치만 그래도 2위니까요.
그렇지. 2위인 게 어디야.
그렇긴 해도 2위니까 말이죠.
2위라곤 해도 엄청난 거예요 분명.
맞아요. 설마 그 두 종류밖에 없었다거나 하진 않았겠죠.
그야 당연하지. 잔뜩 있었을 텐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굉장한 거에요.
그렇지... 뭐, 일단 전 이 문제에 관해선 입을 다물고 있겠습니다. 둘 다 관련이 있어서...
<카미야 히로시는 원피스의 하트 해적단 선장 트라팔가 로 역으로 출연중.>
그렇겠네요.
넘어갑니다. 절망네임 [저 기억하고 있습니까]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모 키노군의 서점(키노쿠니야)에 갔더니 절망선생과 네기마의 최신간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네기마는 8권밖에 팔지 않았지만, 절망선생은 36권이나 되어서, 4배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쿠메타 선생님, 드디어 네기마를 이겼습니다!]
세어 봤다는 소리네.
세어 봤다는 소리네요.
1 2 3 4 5.. 어? 잔뜩 있네 이거..
몇권이나 있는지 세어 볼까..
그 결과 4배 차이!
굉장하네요.
판매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군요.
머릿수로 이겼네요.
이야~ 굉장하네요.
굉장하네요.
모를 일이지. 어쩌면 네기마는 8권이 최대일지도 몰라.
맞아요.
그치?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고.
맞아요. 워낙 잘 팔리는 바람에..
그렇지. 4배 이상 들여놓은 걸지도 몰라.
맞아요.
그건 나름 좋은 거 아닐까?
굉장하죠.
굉장하지?
절망네임 [샤이 아즈나블]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서점에 가 보니, 파니포니 12권 한정판을 진열하기 위한 받침대로 남아버린 절망선생 OAD 첨부 한정판을 쓰고 있었습니다.]
파니포니 12권이 요 전에 발매되었습니다만, 한정판에는 무려 파니라지.
리턴즈?
파니라지 리턴즈였나요?
(구성 T)
파니라지 대쉬 리턴즈? 정식 타이틀이
(사토 D)
(구성 T)
같은 스탭들이니 잘 알겠죠. 거기에 게스트 출연하셨다고요?
네. 나왔어요.
그쵸? 본편에는 출연하지 못했으니까.
맞아요.
CD에서라도
드디어 불러주더라고요.
그쵸? 그런 CD가 들어있으니, 여러분 부디 12권을..
둘 다...
파니포니 12권 한정판 - 히카와 헤키루. 부디 꼭 구입해주시길. 파니포니 정말 좋은 작품이에요. 진짜 재미있다니까요.
네. 그러네요.
그쵸? 뭐... 이걸로 히카와 헤키루의 기분이 풀렸으면 좋겠는데.
<절망방송 휴대폰판 94회에서 [일해라! 히카와 헤키루]특집을 방송.>
그러게요.
뭐, 그건 조만간...
네. 그런 고로 쿠메타 코우지의 사요나라 절망선생 18권은 8월 17일에 발매됩니다.
전국의 서점 점원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료코의 라디오 스타레카케]였습니다.
[히로시&료코의 라디오 스타레카케]는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내세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사요나라.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겟펠씨 어서오세요」
여기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또 하나의 자신, 겟펠동어가 나타나서 “뭘 하고 있는 걸까...” 하고 중얼거리는 순간을 모집하는 방송입니다.
코너가 만들어졌네요.
그러네요.
세상에..
전에는 특별방송이었나? 특별방송이라기 보단 거의 내부인들의 민망함을 고백하는 내용이었죠?
맞아요 맞아. 메일이 왔나보네요. 그 뒤로.
구성 T와 부인의 사생활을 드러냈던..
그랬죠.
그랬더니 꽤 메일이 왔기에, 코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까요? 절망네임 [에어리](여성)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미즈키 나나짱의 사진을 오려 주머니에 넣고서, “나나짱처럼 귀여워져야지” 하고 단골 미용실에 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본 순간, 겟펠씨가 찾아왔다.
“나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람...”
“에어리씨, 오늘은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라고 묻는 점원에게 말했다.
“앞머리만 정리해 주세요.”]
...그랬구나.
그랬구나..
음.. 이건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하려나.
모르겠어요. 여자들의 이런 문제는 꽤 민감해서, 남자인 제가 뭐라고 하기 곤란하다니까요.
그래서 반대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음...
타키&아무개에서 아무개의 사진을 들고..
왜 그쪽이에요? 타키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냥.
그럼 타키의...
상관없잖아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아무개처럼 되고 싶어서 아무개의 사진을 들고, “얘랑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해야지.” 하고.
네.
자리에 앉아서 내 얼굴을 본 순간, ‘아무래도 무리겠네 이거.’ 하고선,
“앞머리만 정리해 주세요.” 아니면 “평소 하던 대로.” 라고 말한다는 거죠?
네...
예시가 별로였나?
잘 모르겠어요 지금. 그냥 똑같은 얘기를 한 것 같아서..
일단 남자로 바꿔본 다음에, 그것도 가까운 나라는 존재로 바꿔봤는데.
네.
하지만 시작부터, 타키&아무개의 아무개라고 하는 순간 뭐... 그게 문제였어요.
사실 알고 있었다고요. 타키&츠바사죠?
<쟈니즈 소속 남성 2인조 그룹.>
맞아요.
알고 있었다니까.
아저씨같은 말투로... 그 손짓하는 거 그만둬요. 아저씨같잖아요.
아저씨도 알고 있다니까 그런 건!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그렇지... 넘어갈까.
카미야씨가 말을 꺼낸 시점에서 이미 꽝이었다고 생각해요. 뭔가 좀..
음! 귀여운 에어리씨. 넘어가겠습니다.
절망네임 [에로게임회사 근무](남성)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후배가 만든 여자의 움직임이 밋밋해보여서, 의자를 잡고 “봐봐. 이럴 땐 허리를 이렇게! 이렇게 움직이면 더 귀여워진다니까.” 라고 설명해줬을 때 문득 창가에 비친 겟펠씨를 발견하고, ‘아... 나 왜 사는 걸까...?’ 라고 가끔씩 생각한다.]
가끔씩?
이따금씩..
가끔씩 생각하는구나.
그런 순간이 이따금씩 찾아오는 거죠.
그렇군요.
뭐랄까, 이건... 그래요. 저도 가끔씩 이럽니다.
엑? 잠깐만, 제대로 설명하는 게 좋을걸요. 방금 그 한마디에 대해서.
지금 엄청난 그림이 제 머릿속에 떠올랐는데, 제대로 설명해 주세요.
아,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한다고? 그건 아니지만..
제대로 설명해 주세요.
아니, 저도 가끔씩, 이 스튜디오에서 이 라디오를 진행할 때
자리 배치가 저랑 료코짱이 서로 마주 보는 식이잖아요?
그렇죠.
료코짱 쪽, 료코짱 뒤쪽에, 말하자면 바깥쪽과 이어지는 창유리가 있잖아요.
있죠.
지금 블라인드가 미묘하게 쳐 있지만, 그쪽 유리가 보이잖아요?
보이네요.
그럴 때면, 가끔씩 말하고 있는 자신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죠.
그러게요. 밤이니까 더 선명하게 비치는... 카미야씨~ 오오, 비치네요.
그쵸? 그런 거에요. 평소엔 료코짱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하는데
민망할 땐 고개를 숙인 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쵸.
진짜 민망할 땐 사노스케로 도피하기도 하지만...
그치만 사노스케로 도피할 때 겟펠씨랑 눈 마주치지 않아요?
그렇죠. 사노스케를 조종하고 있을 때, ‘제대로 조종하고 있나?’ 하고 창가에 비친 나 자신을 볼 때, ‘아... 나 이런 짓을 하면서 돈을 버는구나.’ 하고 가끔씩 생각합니다.
아, 그렇구나. 똑같다는 게, 창가에 비친 겟펠씨를 본다는 거로군요?
그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같은 건 안 한다니까요.
아, 깜짝이야... 누구한테 한다는 건지 궁금했는데.
(사토 D)
사노스케는 가끔씩 이렇게~ 이렇게~ 한다니,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어이, 사토 디렉터. 갑자기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그만둬.
여러 가지 의미로... 뭐랄까..
그러게요. 사노스케는 귀엽다고요.
그럼 넘어가죠. 절망네임 [초심자입니다]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신타니씨의 라이브에 다녀왔습니다. 혼자서.]
감사합니다.
[텐션이 업된 나머지 즐기던 도중에, 신타니씨가 “옆사람과 하이터치 해봐요!” 라고 하길래 “와아~” 하고 손을 올렸는데, 아무도 터치해주지 않았습니다. 겟펠씨가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신타니씨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야 당연하겠죠. 덕분에 완전히 식어버려서 남은 시간동안 냉정하게 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초심자입니다]님,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이게 올바른 반응이라고요. [초심자입니다]님이 맞는 거예요.
오히려 제가 “하이터치 해봐요!” 라고 하는데 그냥 쳐다보고 있는 쪽이 잘못된 거예요.
응?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초심자입니다]님이 옳아요.
아... 응? 하이터치하려고 했던 [초심자입니다]님이 옳다는 얘기?
맞아요. 그런데 그냥 보기만 하고 아무도 해주지 않은 쪽이 나빠요.
제가 “해봐요.” 라고 했는데도.
료코짱이 하이터치 하자고 말했는데도, 모두들 료코짱을 “우옷~!” 하는 눈으로
바라보던 중이라, 하이터치 같은 걸 할 여유가..
그런 사람 없었는데.. 이상하네. 미안해요. [초심자입니다]라는 이름대로 처음 오셨겠네요. 죄송해요. 처음 오셨는데 이런 일을 당해서, 다음에 또 오게 되더라도 계속 그런 기분이겠네요.
그거 아닐까? [초심자입니다]님은 사실 [초심자입니다]짱이니까, 여자잖아요? 그러니까 양 옆에 있던 사람들이 남자들이었는데, 하이터치 같은 걸 할 때 ‘해도 되는 건가..?’ 라는 식으로 좀 민망해져서..
맞아요. 그렇겠네요.
그런 남자들이었을지도 몰라요. 샤이한 남자들이 좌우에 있었을 거에요.
맞아요. 다음에 또 온다면, 다들 해 줄 거에요 분명.
그치만 여자들끼리 있는 자리도 있잖아요?
있죠.
거기에 가면 되지 않을까?
맞아요. 마련하지 못할 때도 있긴 하지만, 있을 때도 있으니까
그쪽에 가면 친구가 생길 지도 모르고.
그러게. 그런 데가 있는 줄 몰랐을 지도 모르지.
그쵸? 그쵸? 다음엔 괜찮을 거에요. 또 와줘요. 또 와서 즐거워해주세요.
맞아요 맞아.
부탁이에요... 부탁드려요.
왜 옆 사람이랑 하이터치 하라고 한 거야?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고?! 말한 건 당신이잖아!
옆사람과 하이터치하자고 했는지 어쨌는지는, 아마 분위기가 올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서로 인사해보자던가, 교류해보자는 얘기는 해요.
아..
혼자 온 사람도 많으니까, “혼자 온 사람?” 하고 물어보면 손드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마음을 열지 않는다거나 외로워하면 안될 것 같아서, 옆 사람이나 전후좌우 서로 인사하면서, “오늘은 다 같이 즐겨요.” 하고.
그걸로 상처받은 사람이 생겼군요.
죄송합니다...
뭐, 처음부터 사과했으니 더 이상 추궁하진 않겠습니다.
음.. 또 와줘요.
꼭 올거에요. 초심자였으니까, 두 번째 세 번째가 되면서 익숙해지면 괜찮을거에요.
또 놀러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뭐야 이 코너..
계속해서 절망네임 [엑소시스트]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모 튤립 왕국의 라이브에서 야광봉을 일사분란하게 흔들고 있을 때 겟펠씨가 나타났습니다...만! 또 한명의 겟펠씨가 나타나서 내쫓아줬습니다.]
오옷~! 와이~
와아아~ 하고 있을 때, ‘나 뭘 하고 있는 거람...’ 라고 하는 겟펠씨를 또 한명의 겟펠씨가 “뜨악~!” 하고 날려버린 덕분에, 와아아~~를 재개했습니다.
만세~! 어라? 겟펠씨 필요 없는 거 아녜요?
뭐랄까.. 두 명 있었네. 겟펠씨가.
특이한 케이스네요.
착한 겟펠과 나쁜 겟펠. 어느 게 어느 쪽인지는 말 안합니다. 누가 누군지는 말 안합니다.
당연하죠. 깜짝 놀랐네. 음...? 그치만 둘 중 하나는 나쁘군요 역시.... 응?
선 겟펠이 두 명 있다는 건 왠지 생각하기 힘들잖아요? 악 겟펠도 그렇고.
역시 선 겟펠과 악 겟펠이 있어서, 한 쪽을 없애버린 거에요.
그렇겠죠.
그쵸?
...즐거우면 됐죠!
즐거운 게 최고죠.
맞아요! ...지금까지 [겟펠씨 어서오세요] 였습니다.
[「우타히로시」시작했습니다! 올해 최대급의 절망을 당신께...!
8월 26일, 참 사요나라 절망선생 엔딩 주제가 「암암심중상사상애(暗闇心中相思想愛)」
[하레노히]의 그림자에 숨어서 몰래 발매됩니다.]
이 CM은 절망네임 [아소비스]님의 제공으로 보내드립니다.
<카미야 히로시의 미니앨범 [하레노히] 의 블로그 [우타히로시]의 오프닝 코멘트.>
「확실히 하세요!」
이 방송에선 키츠 치리처럼 사소하지만 아무래도 집착하는 부분을 모집합니다. 또는, 왠지 확실히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확실히 하세요!" 라고 한마디 해 드립니다.
넵~
첫 번째. 절망네임 [메일 주소로 본명 다 들통남]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참 2화에서, “스탭 일동이 공개녹음 대기실로 인사하러 갔다.”고 했는데, 요전 방송에서 “아무도 대기실에 오지 않았다.” 라고 하셨죠. 어느 쪽이 맞는 건가요? 확실히 하세요.]
그러게요. 이건 저도 알고 싶어요. 있죠, 전국에서 보고 있는 애니에 이런 얘기가 나오면 저희들이 거짓말하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못 만났다고요.
적어도 우리들은 대기실에서 스탭들을 만난 적도 없거니와, 애초에 온 줄도 몰랐으니까요.
그쵸? 맞아요.
그랬기 때문에..
전 순간 ‘어라? 내가 잊어버린 건가?’ 하고, 라디오에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죄송하다고 생각했어요. 이걸 본 순간. ‘어라? 나...’
저와 료코짱 두 사람 다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쵸? 그런 거죠? 만난 적 없죠?
그럴 리가 없으니까 말이죠. 혹시 이거 진상을 알고 계신 분 스탭들 중에 계신가요?
(구성 T)
아, 구성 T가 손을 들었는데, 대체 어찌 된 일인가요?
(구성 T)
“타츠와씨 일행이”?
<부감독 타츠와 나오유키. MAEDAX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거나 메이드 까페에 가는 등, 묘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구성 T)
“제게 인사하러 왔다가”?
(구성 T)
“돌아가 버렸습니다.” 아, 그건 타츠와씨가 “됐어요.” 하고 돌아간 건가요?
(구성 T)
엑? “그렇군요.”라니, 구성 T 입장에선 타츠와씨가 왔을 때 “대기실에도 들러 주세요.” 라고 말하겠죠?
그렇죠?
(구성 T)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츠와씨는 “됐습니다.” 라고?
(구성 T)
엑? 아니 그러니까 구성 T가..
그 얘긴 안 물어봤어요! 웃으면서 됐다니...
구성 T에게 인사한 건 그렇다치고
타츠와씨 입장에서 보면, 구성 T에게 인사한 것만으로도 “대기실에 인사하고 왔습니다.”라는 게 되는 건가요?
아, 그렇군요.
그렇잖아요? 대기실에 구성 T를 만나러 간 거잖아요?
뭐, 정확히는 그런 거죠. 그러니까 “스탭 일동이 공개 녹음 대기실에 인사하러 갔다.”라고 쓰여 있는데.
거짓말은 아니죠.
“스탭 일동이 공개 녹음 대기실에 구성 T에게만 인사하러 갔다.”
맞아요! 그렇게 적으면 되잖아!
어이!
저희들이 잊어버린 것 같잖아요 이거.
이것만 보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죠.
(구성 T)
맞아요. 어이 샤프트..
이거 샤프트가 확실히 해서, DVD판에는 이 부분을 제대로..
“구성 T에게만”이라고.
맞아 맞아. DVD판에는 수정해요 여기.
맞아요.
“구성 T에게만 인사하러 갔다.”라고 써 둬.
왜 우리들을 만나러 오지 않은 거에요?
왜 우리들을 안 만나고 돌아간 걸까요?
그러게요. 왜 안 만난 거에요?
(구성 T)
인사할 만한 가치가 없는 건가..
바빠서 그랬다니, 그치만 T가 있는 곳엔 갔었잖아요!
잠깐이라도 얼굴 봤으면 좋았을 텐데.
뭔가 서글프네요.
그러게.
왠지 서글퍼요.
서글프네요.
왜 와주지 않은 걸까요?
DVD판에는 분명 고쳐주겠죠?
맞아요. “T만 만나러 왔다고.”
부탁드려요 정말이지..
그럼 다음 메일, 절망네임 [썩어버렸네. 너무 BL했구나](여성)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썩어버렸네. 너무 빨랐구나”>
[카미야씨 신타니씨 미도리비씨 사요나라.]
어째서 미도리비? 신선하네 이거.
[「하나(코)세레브」얘기가 나왔는데, 이거 자매품으로 화장실 휴지도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하다(피부)세레브」 어째서 「시리(엉덩이)세레브」가 아닌 건가요? 확실히 하세요! 라고 백만 번 들었겠죠?]
아, 전에 미도리비가 보냈던가? 하나세레브가 달아서 맛있다는 얘기. 맞아 맞아. 얼음육 얘기였나?
아이스육이에요.
<95회의 「OO의 XX가 정말 좋아」코너에서, 미도리비가 아이스육(냉동 튀김)과 하나세레브(물티슈)를 먹는다는 투고를 해, 스탭 전원이 시식해본다는 절망 레스토랑 코너가 있었음.>
아이스육이었나? 아이스육 할 때였구나. 바보같았지 정말.
그렇대요.
과연. 화장실 휴지 버전이 나왔는데, 이름하여 하다세레브라고.
왠지 하나세레브에서 혀짧은 발음을 한 느낌이네요.
하다세레브?
하다세레브. 어째서 시리세레브가 아니냐는!
음...
뭐, 시리세레브일 리가 없지.
그야 당연하죠! 하다세레브와 시리세레브가 나란히 놓여있으면 하다세레브를 살테니까.
음..
왠지.
나란히 있으면? 하다세레브라는 상품과 시리세레브라는 게 있으면?
당연히 하다를 사겠죠?
그야 그렇겠지. 그야 당연하지.
(사토 D)
남자야 뭐, 남자는 그렇다쳐도 여자가 말이에요.
방금 디렉터 사토가, “난 시리세레브를 살 건데.” 라고 했는데, 그야 그렇겠지. 남자가 생각하기엔.
남자는 괜찮을지 몰라도...
애초에 료코짱이 화장실 휴지를 사러 가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 자체가 싫잖아요?
싫죠. 별로 달갑지 않네요.
게다가 들켰을 때 시리세레브를 샀다면 좀 위험하잖아 그거?
그쵸? 그치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가 혼자 시리세레브를 사는 것도 좀 그렇겠다고 생각해요.
어째서?
그치만... 그치만 저 같은, 이쪽 사람들은 이것저것 상상하잖아요? 분명.
뭔 소릴 하는 거야! 정말이지...
그치만 이 사람도 그렇잖아요?
내보내는 거 외엔 안 쓴다니까 보통!
내보낸다?
그러니까..!
딱히 그런 얘기를 한 건 아닌데...
열받네..! 그럼 대체 무슨 상상을 했다는 거야?
딱히 그런 얘기는 안 했어요.
아, 그러십니까?
저라면 하다 쪽을 산다는 거죠.
아, 뭐 그렇죠. 시리세레브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으니까
이런 걸로 논의하는 것도 의미없지만 말이죠.
조금 재미있네요.
논의라기보단 의논이지. 착각했어.
좀 재밌네요. 시리세레브.
시리세레브 재미있네. 왜 시리세레브라고 하지 않은 걸까?
아니, 그러면 또 처음으로 돌아가잖아요!
아, 그러게.
얘기가..
요즘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 건가 나..
들어요 좀.
반성하겠습니다. 그럼 넘어갈게요. 절망네임 [얼굴이 후쿠와라이]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눈을 가린 채, 눈 코 입 그림을 맞춰서 얼굴을 만드는 일본의 전통놀이.>
[신입생 권유를 위한 부활동 행진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행진하지 않는 여자 수영부
확실히 입으세요!]
재밌네요.
재치있네.
그렇군요.
재치있을 뿐입니다.
그러네요. 절망네임 [룻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저녁에 상점가의 세탁소에 갔을 때, 30대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그 남자는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 옷을 차례로 주인아주머니에게 건네주고 팬티 한 장 차림이 되었습니다. 아주머니한테 새 옷을 한 벌씩 받아서 그걸 하나씩 입자 원래의 양복 차림이 되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갔습니다. 주인아주머니 왈, “저녁부터 일하는 사람이라 항상 전날 입던 옷을 갈아입는 거예요.” 샐러리맨 형씨, 귀차니즘에도 정도가 있는 거예요. 확실히 하세요!]
저녁부터 일이 있는 사람이..?
아, 그럼 나가기 전에 어제 입었던 옷을 집에서 입고 나왔다는 소리?
저녁에 새 옷을 입고 일 나간 뒤 집에 돌아와서 그걸 벗고 목욕을 하건 뭘 하건
자고 일어나서 어제 입던 옷을 다시 입고 세탁소에 가는 거야?
그런 거겠죠?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 인간..
최소한 한 벌만 더 샀어도 돌려입을 수 있을 텐데.
한 벌이라... 그러니까 두 벌이 있는데, 한 벌은 입고 한 벌은 반드시 세탁소에 맡긴다는 뜻이지?
그런 거겠죠?
그런 로테이션밖에 안 된다는 거죠?
음..
매일같이 돌려 입는다는 거잖아?
그렇겠죠.
뭐, 잘 생각해 보면, 세탁소는 옷가게가 아니니까 말이지.
귀찮달까, 이거 좀 민폐잖아요?
엄청난 민폐네요 이거. 당장 그만두세요 이거.
게다가 세탁소는 보통 문 하나만 열면 바로 아주머니가 카운터 보고 있잖아요? 그 문은 대부분 투명하잖아요? 거기서 갈아입는다는 소리?
그런 거겠지?
에이, 이건 아니다 좀...
뭐, 그런 곳에서 팬티 한 장 차림이 되는 거 아닐까?
어허!
어허라니,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
안되죠. 이런 짓을 하면..
이런 짓을 하면 안 되지... 귀차니즘에도 정도가 있는 거예요. 확실히 하세요.
확실히 하세요.
그런 고로 여러분.
「확실히 하세요!」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후지요시 하루미의 우울」
이 방송에서는 후지요시 하루미처럼 청취자분들의 '오타쿠로써 실패했던 일', 반대로 '오타쿠라서 행복했었던 일' 등을 모집, 소개합니다. 오늘은 골치 아픈 인간들 특집입니다.
네...
뭐, 매번 골치 아픈 사람들이긴 하지만, 특히 골치 아픈 사람들의 메일입니다.
네..
절망네임 [샤덴프로이데]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Schadenfreude. 고통+기쁨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타인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의미.>
[땀을 흘렸다. ‘땀냄새 쩌네...’ 샤워를 하려고 했지만 귀찮아져서 페브리즈를 머리에 뿌린 뒤 외쳤다. “데오~도!” 과학과 마법의 경계선이 사라졌다고 느낀... 여름.]
<파판 11의 마법으로, 캐릭터의 냄새를 지워 몬스터의 추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웃음) 있잖아요 냄새... 없어진 게 아니라.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디렉터 사토가 “한번 시험해 볼까?” 라고..
에엑?!
(사토 D)
“데오~도!” 칙칙~
엑~ 해보고 난 뒤에 감상을 좀..
그만둬~ 그만둬!
정말로 과학과 마법의 경계선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면 감상을..
(사토 D)
굉장하네요.
그딴 식으로 쓰지 마!
페브리즈..
정말 골치아픈 인간이네요.
골치아프네요.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이거.
데오도..
넘어갈게요. 절망네임 [말못해 말못해 아아 ZZ].. 더블제타인가? 남성분이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열린 「러브&베리」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봐주면서 하는 건 상대방에게 실례일 것 같아서, 애들을 상대로 전력으로 싸워서 멋지게 우승. 대전 상대와 그 가족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우승상품이었던 러브와 베리의 의상 세트,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영구명예고문에 임명되어, 참가자들에게 조언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당당하게 여성들과 대화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해냈다~~!!]
<세가에서 개발한, 여자애들을 대상으로 한 카드 배틀 게임 「멋쟁이 마녀 러브&베리」>
....저기.. 그러니까.. 영구명예고문인가요..?
(사토 D)
영구명예고문..
참가하지 말라는 거겠죠.. “영구명예고문 시켜 줄 테니까 이젠 오지 마!” 라고..
방금 부스 너머에서 사토 디렉터가 너무나도 심한 말을 했는데, 재미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방송에서 말하기엔 곤란하기 때문에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사토 D)
뭐, 그쵸... 넘어갈까요?
그러죠.
절망네임 [8월이 무서워요]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테라시마씨가 게스트 출연한 지 며칠 뒤, 알고 지내던 부녀자(29세 미혼)가 “올해 여름 코미케에서는 「사토 D x 구성 T」 책을 꼭 내야지!” 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카미야씨의 발언이 엄청난 3차 재해를 일으킨 모양입니다.]
<80회의 「OO의 XX가 정말 좋아」코너에서, “남자들끼리 온천에 가면 서로의 신체부위를 만지거나 하나요?”라는 질문에 카미야 히로시가 “그럴 리가 있냐! 구성 T와 사토 D가 온천에서 [너 굉장한걸~] 하면서 서로 만져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라는 발언을 함.>
(사토 D)
(구성 T)
(타카하시 P)
3차 재해라니?
2차 재해는 뭐였을까요?
망상에 빠진 게 이미 2차 재해였다는 거겠죠?
혹은, 그걸 그린 게 2차 재해였지만, 그걸 보냄으로써 3차 재해가..
보낸다니 대체 어디로? 설마 예전처럼 저와 료코짱의 소속사인가요? 그건 확실히 재해입니다.
그렇죠.
“카미야씨, 이런 게 왔는데요.”
아아악~~!
「염소 vs 러시아여자」때도 그랬으니까. “카미야씨, 「염소 vs 러시아여자」라는 DVD라는 게 왔는데요?” 라고 하기에, “어이~!!”
그랬었죠.
<휴대폰판 59회. 절망방송 동인지의 작가가 카미야와 신타니의 소속사로 「염소 vs 러시아여자」의 DVD 케이스를 보냈다는 이야기.>
“아니, 이건 말이죠. 사실은 이런 방송을 하고 있는데..”
“에이~ 뭘 또 그런 소리를...”
또 이렇게 된다니까..
맞아요.
“「사토 D x 구성 T」책이 왔는데요. 카미야씨, 이런 걸 주문하셨어요?” 라고 하면
“아니, 그러니까 이런 방송이 있는데 말이죠!”
“에이~ 카미야씨도 참..”
또 이렇게 된다니까.
하지만 저는 저대로 기분나쁠 거 같아요. 왠지.. “신타니씨 이거... 아~” 하고 넘어갈 거
아녜요? 분명...
신타니씨씨 이런 취향이로군요? 하고..
여자들이 “헤에~” 하고는.
뭐, 원래의 취미가 드디어...
이렇게 되겠네요 분명.
아니면 우리 매니저가 “이거 빌려주실 수 있나요?” 하고.. 오늘은 안 왔지만.
<휴대폰판에 의하면, 신타니 료코의 매니저는 매일같이 마츠키 미유의 앨범을 들으며, 성우 잡지의 인기투표에서 카미야 히로시에게 팬심으로 투표를 하는 인물이라고 함.>
오늘은 안 왔네요. 안타깝게도.
에엑~ 3차 재해라는 건 대체..
뭐, 글쎄요..
설마 그럴 리가요. [8월이 무서워요]님이 친구분을 말리면 되겠네요.
그러네요. 정말이지, 내지 말아주십시오. 이거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정말로 그러지 마세요.
게다가 혹시라도 보낸다거나 하는 건 절대 사양입니다. 이거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에요. 그만두세요. 정말 부탁입니다.
지금까지 「후지요시 하루미의 우울」이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올해 여름에도 토쿄 빅사이트에서 만나요. 사요나라.
이 메일을 읽자마자 말이죠, 사토씨가 타하라씨를 촥 째려보는 거에요. 그걸 보고 조금 모에했어요.
(사토 D)
말은 그래도 조금은...
(사토 D)
봤다니까요. 봤어요.
(사토 D)
안 봤다니까요~
봤어요~
(사토 D)
(웃음) 아 웃겨...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이제 슬슬 인생도 방송도 끝입니다.
여기서 절망방송으로부터의 절망적인 소식.
제 3기 사요나라 절망선생 오프닝 주제가 「링고 모기레 빔」이 호평 발매중입니다. 오오츠키 켄지씨와 절망소녀들이 부릅니다. 초회생산분에는 1화의 엔드카드가 동봉됩니다.
추가로 절망소녀들이 부르는 엔딩 주제가 「절망 레스토랑」도 방송일인 오늘, 8월 5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이쪽도 오프닝 주제가처럼 초회생산분에만 2화 엔드카드가 동봉됩니다.
본 방송 사요나라 절망방송 DJCD 제 6권「야음」도 호평 발매중입니다. 그리고 DJCD 1권부터 5권, SZBH SP1, SP2도 호평 발매중입니다.
모바일 콘텐츠 정보! 모바일 애니메이트에서 속 사요나라 절망선생의 대기화면, 대기화면 플래쉬, 착시~~ 착신 보이스 등, 절망적인 콘텐츠들이 호평 배신중. 추가로 애니노래혁명에서는 착신송, 착신무비도 배신중. 그리고 소프트뱅크와도 호환되는 사요나라 절망방송 휴대폰판도 Sayyou애니메이트+HM3에서 체크해주세요.
네. 게다가 추가로 사요나라 절망선생 관련 상품이 발매예정입니다. 절망선생 CD 케이스가 8월 16일에 발매됩니다. 플레이어를 든 반대편 손에 목매다는 일러스트의 CD 케이스를 들고 절망적인 음악 라이프를 즐겨주세요.
그리고 여러분, 가지고 계신 게임기가 절망선생 사양으로! 게임기에 붙여 데코레이션할 수 있는 데코 게임기 스티커가 8월 20일에 발매됩니다. 스티커는 A B 두 종류로, 각각 황제펭귄 일러스트가 메인입니다... 어째서? 스티커를 붙여서 당신만의 게임기로 커스터마이즈!
오~
그런 고로.. 여기 있답니다.
이거 괜찮네.
이거.. 사이즈로 보면 그거네요.
이건.. 더블 스크린 용이네요. 그치만 이거 i에 붙이면 안 맞는 거 아냐?
<NDSi>
어? 오히려 그쪽 사이즈 아닐까요? 작잖아요. 아, 여기..
거기 구멍 안 뚫렸잖아.
그렇구나.. 확실히 그것까진 안 되어있네요.
그렇다니까. 이거 황제펭귄의 입이 뚫려있다면 모를까, 이래서야... 음...
그 때문에 있는 거 아닐까요? 그거..
(다카하시 P)
(타케씨)
당황해하면서 확인하고 있네..
뭐,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라고 하는지는 안 나왔으니까, 게임기니까 말이죠. i가 아니라면 괜찮을 겁니다.
이거는요?
이건... 2000번용인가? 3000번용? 3000번에도 쓸 수 있긴 하지만 링의 크기가 다르잖아요?
<PSP>
여기 안 써 있으려나..?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라고까지는 안 적혀있는 거 아냐?
그렇겠네요. 그런 물건이 아니니까..
그쵸? 링의 크기로 봤을 땐 양쪽 다 쓸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어느 쪽이건 살짝 손질해서 커스터마이즈하면 되지 않으려나? 이거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CD 케이스! 짜잔~ 열었어요. 와 굉장해. 멋있네요.
정말이네~
짠~ 아, 속(俗)이네요 이거.
우와 진짜 속이네. 왜 속이야 이거? 왜 속인 거야?
이거 속 관련 상품인데 괜찮은 거예요?
왜 참이 아닌 거야?
(사토 D)
거의 다 속이야?
거짓말!
이건 참이잖아? 이건 참... 다른 건?
사인펜, 볼펜은 속이네요.
이것도 속이네?
그건요?
그것도 속이야!
(웃음) 아...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뭐.
데코 커스텀 스티커는 참이네.
그래도 멋지잖아요. CD 케이스.
그러게.
색감도, 그림도... 뒷면도 멋져요.
그러네.
이거 괜찮네요. 이거 갖고싶어요 저.
전 이걸 써보고 싶어지네요.
그거 좋죠. 그 커스텀.. 데코 커스텀.
630엔입니다. 둘 다.
8월 16일이 CD케이스, 8월 20일이 데코 커스텀 스티커입니다. 여러분 꼭 사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광고 말씀이었습니다만, 절망방송에서는 여러분들의 메일, 클레임, 비난, 중상, 매도 등을 모집중입니다.
투고는 애니메이트 TV의 홈페이지에서. 각 방송에의 메일이나 혹은 [“신타니씨, 애니멜로 서머 라이브에서 「(모~)로친!」「(모~)로친!」이라고 외쳐도 되나요?” - by 절벽함대] 등등 잔뜩 보내 주세요.
바보~ 바보~!!
사요나라 절망방송은 매주 수요일에 갱신됩니다. 다음 갱신일은 8월 11일입니다. 다음 주는 100회 기념? 키무라 카에레 역의 코바야시 유우씨가 게스트 출연하십니다. 기대하세요~
드디어 100회입니다.
그러네요. 깜짝이야!
뭘 할 셈인지..
깜짝이야..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담당은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와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였습니다. 그럼 이번 회의 마지막 한마디. 절망네임 [츤츠쿠츤]님의 리퀘스트.
[우호호이~! 다들 재미있었어? 다음주에도 꼭 들어쵸! 바이챠~]
<닥터 슬럼프의 차회 예고.>
사요나라 절망방송. 이 방송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지구 쪼개기는 가공입니다.
「존재감이 흐리군」
여기는 리스너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이 흐리다거나, 무시당했던 일을 모집, 가볍게 흘려버리는 방송입니다.
절망네임 [얼굴이 후쿠와라이]
[내 별명을 생각해봤다.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건..
이중으로..
절망네임 [타원은 하나]
[저기, 그 단체사진에 저도 안 찍혔는데요...]
“도”라니?
(사토 D)
아 그렇구나.. 타원은 하나.. 사실은 두 개였어야 했는데
그런 거였나..
절망네임 [무섭지만 필요없어요]
[‘당신의 운명의 짝을 찾아드리겠습니다’라는 사이트의 진단결과가 404 File Not Found였습니다.]
없는거야?
실수겠지..
절망네임 [칼 한자루의 효스이]
[어이, 패스! 패스! 패스! ....대쉬~]
(웃음) 상쾌하네요 왠지.
절망네임 [우스타 소스]
[혼자 끝말잇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뭐, 자기가 생각해낸 거니까..
절망네임 [우스타 소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무도 없네.]
[081228] DJCD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 (0) | 2009.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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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2]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100회 - π의 비극 (1) | 2009.08.15 |
[090107]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70회 - 보바리 귀부인 (2) | 2009.01.14 |
[2007.10.30]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10회 - 지엔 에어 (0) | 2008.04.29 |
[2007.10.23]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9회 - 욕조에서 발견된 2기 (0) | 2008.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