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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하루 잡담

by 니즈곰 2006. 5. 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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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요 며칠.

자기 혐오감은 업. 자신감은 다운.

착한 척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 아, 물론 다른 사람이 착하라고 시킨것이 아니지.
스스로 착한 척 한거야. 다른 사람들의 '넌 참 착하구나'라고 인정해주는 그 말, 달콤함이 좋아서.
진짜 착한 것도 아니고, 속에서는 이게 내 진심이 아닌 걸 알면서 겉으로 착한 척 하는 그 이중적인 게 점점 더 질려버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그러는 걸 보니 버릇수준인건지 중독수준인건지.

종종 생각해. 아 난 이도저도 아닌 그런 녀석이구나하고.
차라리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거나 했음 좋겠어.

머릿속은 온통 생각으로 가득만 하고 행동은 안하잖아? 그게 더 나쁜걸지도.
차라리 더 망가지고 싶어~ 좀 더 발톱을 내밀고 싶어.

내밀만큼 내밀어서 다른 사람이 위험한 정도를 알고 다가올 수 있을정도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발톱은 위험해. 나에게도 남에게도.




오늘의 회의는 즐거웠어.좀 더 엽기적으로, 귀엽게 가자.
혼자선 귀찮지만 셋이선 더 즐거울 수 있을거야.

가끔은 질릴정도로 단 와플도 좋고 기름기 가득낀 치킨도 좋아.
간만의 칙칙한 공기도 좋았고.


500원짜리 누런 종이의 노트.
매일매일 낙서를 하자.손낙서를 해 보자.




박근혜씨의 이야길 들었어. 이번주안에 퇴원하려고 한다며. 신경 안 건드렸다니 그건 다행이지.
**씨는 투덜거렸지. 그냥 상해라고. 그런데 이거 하나로 아주 훅~가버리더구만.
정동영이 습격당하면 또 바뀔까?란 물음에 그럴리 없어.라고 대답했어.
정말 그럴리 없어. 그럼 노무현이 습격당하면? 음...그건 모르겠다.


집 근처에도 현수막이 잔뜩 붙었어. 밖에선 내내 후보광고소리들.
김문수 맘에 안드는데. 진제대를 뽑아야하나? 민노당 사람들도 쭈욱 보고 있고.
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안내문+선거공고가 왔으니 그걸 좀 봐야지.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고.
최소한 그런 성의는 있어야 뽑고나서 한 소리해야지.




에버랜드 다녀와서 찍은 사진을 액자로 해서 모니터 위에 올렸어.
아아. 둘다 웃는 사진 찍기 힘들어.카메라 앞에서 매번 굳은 표정.
굳은 표정이 나쁠건 없지. 둘이 있을 땐 웃는 표정,찡그린 표정,툴툴대는 표정, 온갖표정 다 보는걸.
남들이 뭐라든 어떠냐~ 내 콩깍지만 무사하면 되.ㅋㅋ




앞으로 좀 더 내 맘 편하게 살아보도록 노력해보자.
차라리 속 시원하게 살아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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