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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코스를 바꿨다.

하루 잡담

by 니즈곰 2006. 6. 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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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맨날 뒹구적거리고 가끔 런닝머신을 뛰는데, 런닝머신은 재미가 없다..
다람쥐 쳇바퀴같아..

어제 어무니께서 근처 안양천쪽 산책코스에 운동기구들도 들어왔다고 좋다~라고 하시길래
오늘 저녁 9시쯤 집에서 나왔다.

역시 좋더라.

얕은 천이지만 물가라 좀 더 시원하고, 어둡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무섭지도 않고, 딱 왕복코스로도 좋고.
사람들 수다들으면서 가는 재미도 있고. 중간중간 날벌레가 콧속으로 들어가려고해서 빼는 스릴도 맛보고.

게다가 오늘은 다리근처에서 야시장도 열렸고.
일본만화에서 유카타를 입고 야시장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자주 보는데, 우리나라 야시장 분위기도 비슷하더라.
다코야키에 구운 옥수수, 총으로 인형맞추기, 애기들용 미니바이킹까지.
마린블루스처럼 한복입고 솜사탕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콜라곰씨오면 같이 가서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사달래고 싶었다. -ㅁ-


아니 콜라곰씨 필요없으니까.. 딱 천원만 가져올걸이란 후회가 들었다.
멀리서 슬러시 냄새가 솔솔...흑흑흑. 가지지 못한 자의 슬픔이란.

야시장을 후다닥 달려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약 50분. 적당한 시간, 적당한 거리. 만족 만족.
운동기구엔 사람들이 줄서서 있길래 포기. 조깅도 좋으니까. 으흐흐









짤방은 계속 3D만 하여 지겨운 나머지 몇분만에 슥슥 그린 그림.

정말 여름은 제모의 계절.. 다리라도 시원하려면 다리도 제모해야하고, 다른 부분들도 해야한단말이다!
근데 귀찮단 말이지... -_-



보너스 잡담.
생각해보니 미몹은 밝은 모습, 이쪽은 솔직한 모습에 가까운데. 이건 또 나름대로의 혼네/다테마에가 아닐까.
이중적인 모습. 음.. 둘중 하나를 포기할 것인가? 둘다 똑같이 나갈것인가에 관한 진지한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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