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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잡담-사표가 5장이다!!

하루 잡담

by 니즈곰 2006. 6. 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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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몹의 번개후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일어나니 10시 50분~

일어나서 셋이서 하는 포폴 프로젝트를 했습니다요. 우후후 귀찮아 귀찮아 하면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투표를 하려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가기전에 퓨사마가 링크해놓은 후보 검색도 봤죠. 책자는 전에 좀 읽어봤었고.

동생에게 투표하러 가자고 했더니 "안가면 안돼?"라는 말과 함께 짜증의 표정.

"어딜! 뭘 해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했더니 툴툴거리면서 옷을 입더라구요.
옷을 입은 후 며칠전 왔던 후보홍보용 책자들을 쫘악 펼치더라구요 수북한 책자들... 그러더니 한마디.

"한명 찍는 거 아니었어? 근데 왜이리 많아."

아니 한명이 아니고 6명이란다.
읽는 걸 포기하고 곧장 투표소로 GOGO.항상 하던 장소. 초등학교 1층.

투표찍는 도장이 맘에 들었습니다. 인주 없이 꾸욱 누르면 되는 도장.
투표하고 나오면서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동생은 거의 연필굴리듯이 '탁탁탁'하고 찍었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니. 잘했다.라고 하면서 전 아이스크림을 상품으로 사 주었지요.


엄마는 친구분이랑 근처 야외에서 오겹살을 구워드셨대요. 남은 고기를 주셨어요.
고기를 구우면서 콜라곰씨의 전화도 받았고요.

티비에서 나오는 개표방송을 보신 엄마는 신나하셨습니다.
아주 싹쓸이했다고. 한나라당 지지자시거든요. 강금실도 좋아하지 않으신답니다. 걔가 정치하려면 몇년은 더 공부해야한다나 뭐라나..;;

그에 비해 내 표정은 찌뿌둥. 도지사부터 시작해서.. 2배차이가 나니 원..
엄마랑 더 이야기 하면 또 싸움날까봐 포기. 정치적으로 안맞기 때문에 이야길 안하는게 낫더라구요.
하지만 엄마가 내내 "잘한다. 싹쓸이~ "의 말엔 짜증이 났어요.

열린우리당이 잘한 거 없는 건 맞죠. 대통령이 잘한 거 없던 것도 맞구요.
근데 왜 잘한 거 없는 한나라당한테 그 득이 가는 걸까요-_-

그 득이 다른 당들 쪽으로 퍼지는게 정상일듯한데.
박근혜 피습이 그렇게 클줄....알았지만 속상했어요.


두장은 열린우리당에, 4장은 민주노동당에 찍었습니다. 비례대표쪽으로도.
비례대표라도 사표가 안되길 빌 뿐입니다.


저녁에 먹은 오겹살이 후회가 되어요. 맛이야 있었지만 먹으면서 속상했고(투표땜에) 밤에 먹는 고기는 안좋다고, 식후 6시간은 자면 안된다.라고 어머님께서 말하셔서 못자고 있습니다.

또 백조의 하루가 갔네요. 내일은 열심히 작업을... ㅜ_ㅜ

이제 앞으로도 씨끄러운 후보홍보 확성기 소리도 안들리겠고, 거리의 현수막도 사라지겠지요.
시원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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