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요 며칠. 자기 혐오감은 업. 자신감은 다운. 착한 척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 아, 물론 다른 사람이 착하라고 시킨것이 아니지. 스스로 착한 척 한거야. 다른 사람들의 '넌 참 착하구나'라고 인정해주는 그 말, 달콤함이 좋아서. 진짜 착한 것도 아니고, 속에서는 이게 내 진심이 아닌 걸 알면서 겉으로 착한 척 하는 그 이중적인 게 점점 더 질려버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그러는 걸 보니 버릇수준인건지 중독수준인건지. 종종 생각해. 아 난 이도저도 아닌 그런 녀석이구나하고. 차라리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거나 했음 좋겠어. 머릿속은 온통 생각으로 가득만 하고 행동은 안하잖아? 그게 더 나쁜걸지도. 차라리 더 망가지고 싶어~ 좀 더 발톱을 내밀고 싶어. 내밀만큼 내밀어서 다른 사람이 ..
하루 잡담
2006. 5. 26.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