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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시장프로젝트 +잡담

하루 잡담

by 니즈곰 2005. 6. 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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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근처에 안양석수시장이 있어서 종종 둘러보곤 하는데요.
5월부터인가 조금씩 조금씩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이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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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보기-오마이뉴스)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석수시장이지만, 이제는 사람도 별로 찾지 않고, 주위의 커다란 상권에 밀려 빈가게들이 많은 이 시장이 석수프로젝트에 의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슬프게도 전 초반의 공연들은 못봤습니다.
볼 시간이 출근과 퇴근시간, 그리고 짬내서 오후에 몇분이니까요.
게다가 마지막날이 6월 15일. 며칠 안남아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한산합니다.

하지만 이런 멋지고 즐거운걸 혼자 볼 수는 없잖아요? 후후.
몇장 찍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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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과 세탁소가 있는 건물 위에 저렇게 초소와 사람들 모형을 만들었답니다.
처음엔 뭔가 싶더니... 저런거더라구요.(저 엉덩이 툭툭 쳐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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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중간에 세워둔것들. 곳곳에 있답니다. 저 도마뱀 무늬와 자전거 바퀴.
넘 잘어울리더라구요. 나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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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부시도 다녀간 집!!!
문화공간도 문화공간이지만, 식당 광고도 해주시는  석수시장프로젝트팀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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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집 옆의
장농으로 만든 초소.군복 무늬칠과(바로 근처에 군부대도 있어요)안의 인형도
밀리터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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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공연하는 곳중 하나인듯.
종종 학교에서 애들을 데리고 와서 구경도 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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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낡고 허름한 미용실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렇게 귀엽게 색칠도 해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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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시장 프로젝트 라고 써네요. 저곳을 중심으로 작업을 하는거 같았어요.


중간중간 귀여워지고, 점점 예술적인 것들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장을 살리려는 사람들의 시도가 너무 좋더라구요.

어제인가? 기존 재래시장들을 조사하여 경쟁력 있는곳은 현대화 시키고, 없는곳들은 퇴출시키겠다고 하는 뉴스가 났더라구요.
퇴출되면 그 많은 시장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 석수시장은 또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과연 그들이 대책을 세우고, 시장의 사람들을 생각하고 이런일을 하는건지 걱정됩니다.

이 석수시장프로젝트로 죽어가는 석수시장이 다시 살아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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