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날부터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준비물을 확인하고
한 30분 정도 일찍 퇴근해서 홈플러스에서 양말+속옷+ 간식거리 준비.
집에 도착해서 셀프 네일을 했음다.
콜라곰씨 네일케어도 해 주고요. 하지만 다이소에서 산 큐티클 자르는 도구가 불안해서 그냥 밀기만.. ㅠㅠ
이것저것 하다보니 12시가 넘어서 자고, 다음날도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결국 약 30분 지각. ㅠㅠ
가는 내내 스트레스로 콜라곰씨에게 막 짜증을 부렸음다 ㅠㅠ
메이크업을 쉭쉭 받고 헤어를 할려고 하는데 디자이너분이 머리가 너무 짧다고 고민을 하시길래
단발로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왕 이쁘게 해 드렸습니다. 만족 만족 ㅋㅋ
콜라곰씨도 헤어랑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우와~
첨 볼땐 왕 어색했는데, 막상 다 하니 뽀샤시 하니 이쁘더라구요 ㅋㅋㅋ
거기에 수트까지 입으니 완전 킹왕짱 ㅋㅋ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다른팀이 둘 더 있더라구요. 그쪽은 친구들이 바글바글했고, 우린 둘+헬퍼 이모님만 있어서 '어쩌지?'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사진작가님이 워낙 재밌게 해줘서 오히려 둘이서만 간게 더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촬영이 너무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모님 말대로 '난 이쁘다'라고 자기 세뇌+ '난 이쁜 신부 역활의 배우'라는 가면까지 쓰고 하니 좀 더 뻔뻔해지더라구요.(유리가면ㅋㅋㅋ)
반지를 안하고 간게 좀 걸렸네요. 다른건 주얼리수와 드레스샵에서 해주셔서 딱 좋았는데 ㅜㅜ
그리고 아쉬웠던건 그날 비가 와서 야외 테라스 촬영을 못했다는것. ㅠㅠ
창문바로 앞 야외장면 1개가 전부라 왕 슬펐어요.
촬영은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전후 미팅시간이나 간식시간까지 하면 2시 도착해서 7시 반쯤 끝났습니다. 메이크업이 11시 시작이었으니 하루 꼬박이었네요.
나중에 날 잡아서 사진 컨텍하러 가야합니다.
이제 남은 건 본식 드레스+ 사진 컨텍+청첩장 보내기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