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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소년, 싸움을 배우다.

멋대로감상

by 니즈곰 2006. 1.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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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영화헤살꾼이니, 아직 보지 못하신분은 보지 마시어요오오오~**




1월2일부터 시작된 남친님, 아니 이제부터 코곰군(=코카콜라곰)의 휴가때 봤던 마지막 영화인 '싸움의 기술'부터 이야기 해 볼까나요.

영화보기 전에 본것은 예고편 한편 뿐(그런데 이 예고편도 막상 재밌는 부분은 다 나오더라는..)이라 생각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영화 본 후 여기저기서 감상포스트들을 많이 올려주셨고, 제 느낌과 거의 같으니 짧게 쓰려고 합니다~

97분의 짤막한 소년 성장물(?)이야기인 영화지만, 이 영화의 최고 매력은 바로 백윤식씨가 아닐까 하네요.
전설의 고수인 '오판수'역을 어쩜 그렇게 멋지게 연기하셨는지.
오판수의 재밌는 대사와 고수다운 움직임은 묘하게 잘 어울리셨어요.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묘한 매력에 가까워지셔서... 제 미노년에 취향에 점점 가까워지니..
기끔이 두배랍니다.. ㅜ_ㅜ


짧은 감상+의문(보실분은 드래그하시어요.)

1. 실제로 공고는 저렇게 무서운 학교생활일까..?
거의 여고와 같은(한 건물을 가운데에 교무실을 두고  남자쪽과 여자쪽으로 나눈 학교였음)
곳에서 학교생활을 해서 저런 걸 볼 수도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코곰군에게 물어봤지만, 그쪽도 별로 그런일 없다고 했고...

2.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안싸우는 것이다?.
병태는 오판수에게 싸움을 배웠고, 자신을 괴롭혔던 상대와 싸웠지만 병태에겐 또 폭력이 돌아왔습니다. 안싸우는게 좋은 방법이라는건 맞는 말 이지요.
다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데.. 어떻게 해야 좋을진 모르겠습니다.

3. 자기를 다치게 하는 건 양아치나 하는 짓이야.

라고 오판수씨는 이야기 했지만, 깨진 병을 이용해 싸우는 방법중 한 기술(깨진병으로 자기 팔을 주욱~그어 자신은 막나가고 있단 걸(?)보여준다.)을 가르쳐준걸
생각해보니... 병태씨한테 '이런짓은 하지마'란 의미인지, 아니면 '양아치가 되라'는 건지..

하지만 병깨는 방법에 관해 가르친 부분은 멋졌습니다.

4. 최여진씨가 왜 나왔는지 의문이 듭니다.
말로는 편집이 상당히 되었다고 하던데.... 과연 어쨌길래... 최여진씨 정말 아쉽겠군요..
디브이디가 나오면 편집된 부분을 볼 수 있을까요...??

5. 누구나 필요한 싸움의 기술.
........................... 다 필요없고... 호신술 하나 필요한듯.
다만, 그 하나도 과연 할 수 있을까나... (머엉)


6. 병태는 과연...

............ 싸움의 기술을 배운것을 후회할까요?
판수씨는 병태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길 했죠.
전설의 고수에게 싸움을 배우고, 자신을 괴롭힌 상대를 복수하고, 그 상대에게 다시 더 큰 폭력을 당하고, 자신의 스승이 다치는 것까지 본 병태는 과연 후회했을까요?
중간중간 영화에서 보이는 판수씨가 병태에게 주는  마음이 병태에게도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병태가 판수씨같이 멋진 사람이 되었음 좋겠네요.(근데 생각해보니 멋지다고 하기엔 폭력적인데.. 물론 먼저 때리는 법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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