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의 휴대폰판입니다. 라디오뿐만 아니라 휴대폰에서까지 듣고 싶어하는 별난 리스너들을 위한 방송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메일은 보내지 마!” 라는 메일을 무리하게 선정했기 때문에, 방송 도중 자기규제음이 들어가거나, 소리가 갑자기 떨린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넵~
「절망했다! 00에 절망했다!!」앞으로 온 못 써먹을 메일.
절망네임 [에도녀 모아이]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했다! 내 손거울과 우에쿠사 교수의 손거울이 같은 제품이라 절망했다!!] <전직 대학교수, 경제평론가, 컨설턴트 우에쿠사 카츠히데. 2004년에 에스컬레이터에서 여고생의 치마 속을 손거울로 들여다보다가 현장에서 체포. 이후 2006년 전철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다가 다시 체포.>
그랬군요. 미러맨과 똑같았다라... <「미러맨」은 후지 TV에서 방영된 특촬 히어로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 손거울로 치한행위를 벌인 것 때문에, 우에쿠사 교수의 별명이 되었다.>
(웃음) 거울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거울은 잘못이 없죠.
(웃음)
미러맨이 잘못한 겁니다.
(웃음) 저 방금 엄청난 기억이 하나 떠올랐어요.
뭔데?
말해도 되나..?
괜찮아.
저 고등학교 때, 거울을 들고 있던 아저씨한테 쫓긴 적이 있어요. (웃음)
오우..! 그건... 나왔구만! 미러맨이.
거울을 좋아했나보네요.
그렇지. 거울 매니아도 있으니까.
하지만 친구와 둘이 있었다고요. 그런데도, 굉장하다는 생각밖에. 1:1이 아닌데도...
굉장하네. 호전적인 미러맨이네.
1:2인데도 오는구나 하고..
그러게요. 아예 더블로..!
(웃음)
양손으로!
(웃음) 싫다~!
빛나라 나의 양손!
(웃음) 진짜 싫다....
필살기 같잖아 왠지.
으아아...
그런 거 아닐까?
그렇군요.
뭐, 그쵸.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죠. 우에쿠사 교수의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은 세상에 잔뜩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걸 저지르면 안된다고요!
음...
뭐, 이런 결말은 어때?
멋...져요.
(웃음) 그럼 계속해볼까요?
다음! 절망네임 [나조렌]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했다! 공식 사이트보다 먼저 아마존에서 DVD 재킷이 공개되어버려서 절망했다!!]
에... 실은 애니화 발표도 아마존이 먼저였다고 합니다.
정말요?!
이거 어떻게 된 거야? 굉장하구만 아마존.
헤에~ 그치만 뭐, 주문서를 보낸 시점에서 총판 회사에선 알아차리게 마련이니까.
과연...!
정보해금기간 같은 것도 있고..
음... 아, 그런 거였어? 단행본 8권 띠지에 애니화 결정이라고 써 있어서, 그걸 그대로 공개한 거군요?
아....
아마존 굳잡이네요.
굉장하네요.
나이스 밀림이군요.
사실은 단행본이 먼저였다는 얘기죠?
그렇지.
그럼 뭐 상관없나.
그런 거에요.
그쵸? DVD 재킷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기보단, 그러니까.... 킹 레코드 잘 좀 하라는 소리에요.
(웃음) 킹 레코드 관할이니까...
정말이지, 제대로 좀 하세요. 킹 레코드.
그쵸?
한마디 해 두겠는데 말이죠.
오옷, 뭔데요?
「사요나라 절망선생」의 TV 애니메이션 「사요나라 절망선생」드라마CD 발매. 출연진에 가장 먼저 적혀 있던 게 후우라 카후카.
(웃음) 노나카 아이짱, 이노우에 마리나짱 순이로군요?
네. 3-4명 정도 적어놓고, “그 외”라고 적은 거에요.
(웃음) 거짓말..
“어라? 내 이름 없잖아! 안 나오는 거야?!” 라고 생각했다니까.
(웃음) 설마요. 안 나올 리가 있나요.
안 나온다고! 안 써있다니까!
안 나올 리는 없어요.
안 나온다니까! 안 써있으니까 안 나온다고!
영혼의 스테이지에요.
아... 낮으니까 안 보이는 건가?!
카미야씨 힘내요! (웃음)
그치만 영혼의 스테이지가 낮은 인간들밖에 안 보잖아 그 방송!
(웃음) 저도 안 보여요. 저도 안 보였어요. 4명 정도밖에..
그치?
네.
안 나온다고. 전 안 나옵니다!
에엑?! 대체 무슨 소리에요. 나와주세요.
「사요나라 절망선생 드라마CD」에 전 안 나옵니다. 거기에 이름이 안 적혀 있으니까. 거기 이름을 적어 준다면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생각해 보는 거예요?!
네.
그렇구나...
단순하니까요 저. (웃음)
그럼 적어 주세요.
저기.. 킹 레코드. 바로 적어 주세요.
그쵸?
혹시 안 나온다면 상관없습니다. 그건 상관없으니까..
안 나온다면 안 나온다고 적어둬야죠.
아, 그러게. “카미야씨는 나오지 않습니다.”라고 적어주세요. (웃음)
착각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건 그거대로 쇼크지만 말이죠. “「사요나라 절망선생」이지만 이토시키 노조무는 나오지 않습니다.” 라고 적어 주세요.
아니면 부제로 「절망선생과 만날 때 까지」라고 해 둔다면...
아, 그러게.
아직 안 나오는구나 하고 알 텐데 말이죠.
그러게.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
꺄아~ 우와~ 으아~~
저기, 잔뜩 편집해 주세요.
(웃음)
잘 부탁드립니다. 편집 안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말이죠.
아뇨 아뇨 아뇨! 해 주세요.
아, 그 정도는 해 주는군요? 그럼 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킹 레코드와는 좀 더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으니까.. 편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