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酷)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宙)
...그런데 선생님, 평소의 방송명 앞에 “적”이나 “극”같이 “혹”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건 대체 뭔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히토양. 왜인고 하니, 이번 CD는 절방방송 번외편의 집대성이기 때문입니다.
뭐에요 그건?
구성작가가 “적”이나 “극”의 실험회에 꽤나 감명을 받아, 리스너들로부터 받은 번외편 제안을 모토로 해서, 여러 라디오 기법으로 구성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어째서 그딴 쓸데없는 짓을..! 이건 구성작가와 리스너들에 의한 퍼스널리티 이지메라구요. 너무해요!
그래요, 말하자면 우리 성우들에게 있어서도, 이딴 CD를 구입해주신 리스너들에게도 가혹한 내용! 그것이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인 것입니다!
그딴 CD, 대체 누구 좋으라고 만드는 거에요?
뭐, 그야 킹 레코드와 프론티어 웍스가 득을 보겠죠.
저기, 너무 리얼한 얘기는 그만두는 편이....
CD를 듣고 계신 여러분 사요나라. 2학년 へ반 담임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입니다.
사요나라. 2학년 へ반 출석번호 27번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입니다.
네. 오프닝 드라마에서 들으셨던 대로, 이번 건 실험CD입니다.
(웃음) 네.
뭐, 말하자면 그런 거지요.
정말인가요...
솔직히, 재미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습니다.
모릅니다. 정말 몰라요.
네. 아무래도, 저희들을 통해서 실험해 보고 싶다고.
너무해요.
너무하죠.
다른 데서 하던가요.
그러게 말이죠.
왜 하필이면 여기에서...
이해가 안 가는 일입니다만...
(구성 T)
“다른 데서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누가 한 소리에요 지금?! 우리들한테는 괜찮다는 거에요?
말도 안되는 발언이 지금... 구성 T에게서 들려왔습니다만. 뭐, 그야 당연하겠죠.
뭐, 그쵸... 확실히.
저기... 기본적으로 말이죠. 어떤 방송이 될 것인가 하는 건 뭐 듣다 보면 아시게 되겠지만, “일단은 이런 식입니다.” 라고 간단히 정리해 드리자면.
넵.
아침 방송 풍.
옷.
한낮의 음악 방송 풍.
호오...
어덜트한 심야 방송 풍으로 진행합니다.
한낮...에 음악 방송이 있었나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만.
아침은 그렇다 치고, 심야도 어덜트라니 뭐 그러려니 하지만... 한낮의 음악 방송이라는 게 있었어요?
영문을 모르겠네요.
(사토 D)
“한낮의 가요곡(ひるの歌謡曲)이 있었잖아요.”라니, 알 게 뭐냐!
몰라요~
정말이지...
그랬구나...
뭐, 그치만 이건 기본적으로 리스너 분들께서 보내주신 내용인가요?
그렇겠죠? 일단....
그런 거죠?
(사토 D) (구성 T)
에.... 리스너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이런 방송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메일 중에서 괜찮은 걸 구성 T가 엄선했다라..
과연...
추가로 구성 T가 생각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대체 뭔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추려내서 그 녀석들 모두 저주해주마!
정말로요.
그럼 CD의 표어 부탁드려요.
절망네임 [T-Area]님 외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표어.
[야크 디스피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젠트라디의 언어 “야크 데카르챠!!”(믿을 수 없어!!). despair는 절망의 의미를 지닌 영단어.>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 이 CD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초시공요새는 가공입니다.
「착한어린이의 타니타니」
안녕 얘들아~. 어렸을 때의 꿈은 버스 운전수! 카미야 히로시 형이란다!
안녕하세요. 꿈이 가득한 생쥐나라를 좋아하는, 신타니 료코 언니에요! 여기는 꼬마 친구들의 즐거운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는 아침 방송이랍니다.
요즘엔 초등학생도 듣고 있는 모양이니까, 거기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만들어야겠죠? 료코 누나는 어렸을 적의 귀여운 에피소드 같은 게 있었나요?
<DJCD 1권에서 노나카 아이의 팬이라고 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 절망 리스너가 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음.>
글쎄요~ 그러는 카미야 오빠는 어떤가요?
글쎄~ 착한어린이 네임(웃음) [소명 여자]님이 보냈군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절망했다! 간식이 없는 소풍에 절망했다!
4학년들만 스케줄 때문에 간식을 못 가져갔어요. 너무해요.]
이런 메일을 받았네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역시 소풍갈 때 간식을 가져가지 못하면... 실망하겠죠.
그렇죠. 소풍의 즐거움은 간식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말이죠.
오빠는 대개 소풍 가기 전날에 간식을 사뒀는데, 그날 밤에 그걸 먹지 않고 참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흔히 있죠. 그런 일.
료코 누나도 그런 일 있죠?
아니, 음.... 전 말이죠.... 저는... 아차. 언니는 말이죠. 글쎄요~ 간식에 바나나가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놓고 고민했어요.
그치 그치.
넘어...갈게요? 착한어린이 네임 [하다캄보 장관]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얼마 전에 친척 부부가 조카딸을 데리고 왔습니다. 조카는 올해 유치원 졸업반이 된다고 하기에, “나중에 크면 뭐가 되고 싶어?”라고 물었더니, “초등학생이 될 거야!”라고 힘차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과연! 힘차게 대답했군요? .....고마워요!
(웃음) 고마워요!
초등학생은....기본적으로 다들 되지. 음.... 훨씬 나중의 일을 물어본 거죠? 그랬지만 유치원생 조카는 “초등학생이 될 거야!”라고.... 한 방 먹었네요.
재치있네요.
착한어린이 네임 [감량 칼로리 랜드]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네.
[독감 예방 주사를 놓을 때, “나 아직 못다한 일이 잔뜩 있는데!!”라고 울며 난리치는 유치원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있어선 절실한 호소였을지 몰라도, 유치원생답지 않은 호소에 스태프 전원 폭소하고 말았습니다.]
아하하하하
(웃음)
귀엽네요.
귀엽네요.
“나 아직 못다한 일이 잔뜩 있는데!!”라고 말했대요.
귀엽네요. 정말로 위기를 느낀 모양이네요.
료코누나도 역시 예방주사를 싫어했었나요?
예방주사 정도가 아니라, 샤워가 싫었어요.
샤워?
유치원에서 진흙놀이 같은 거 안 했어요? 오빠는...
....했을 지도 모르지.
어라? 그거 끝나고 모두들 나란히 서서 샤워를 했었는데, 샤워하는 게 너무 싫어서, 호스로 뿌려줬어요.
그렇구나. 료코 누나는 독감 예방 주사 맞았나요?
....아직 안했어요.
하세요.
무서운걸...
(웃음)
무서워...
형은 벌써 했다고요.
착하네요. 저도 용기를 내야겠네요.
그러니까 어린이 여러분도 독감 예방 주사는 꼭 맞도록 하세요.
맞아요. 오빠는 어렸을 때 처절한 호소를 한 적이 있나요?
없어요.
....다음! 착한어린이 네임 [중학생입니다.]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아버지가 이번 기말고사 잘 보면 사요나라 절망방송 DJCD를 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그랬군요. [중학생입니다.]님. 우리 목소리를 듣고 있나요? 혹시 듣고 있다면 공부 열심히 했다는 소리겠네요.
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훌륭하네요.
혹시 듣고 있지 않다면, 그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뜻이겠네요.
그러게요.
그럼 안되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런 어른이 된단다.
(웃음) 그러게요... 이상~ 착한어린이의 타니타니였습니다.
착한어린이 여러분, 절망 같은 건 하면 안 돼요. 절대로! 바이바이~
바이바이~
사노스케 그리기 노래 시작하자고~!
둥글 둥글 달님이 절반 비치면
새까만 천둥벼락 번쩍번쩍
물고기 두 마리 헤엄치다가
지옥의 문이 열려버렸네
문 틈새에서 물고기가 불쑥!
순식간에 사노스케다~
(웃음)
어라? 나.... 어라?
다 됐어요.
어라?
료코 거는.... 좀 아니구만.
(웃음) 어라? 말한 대로 그렸는데..
MAEDAX는 굉장하구만. 과연...
아, 그런가요...
뭐, 생선 얘기할 때 이미 문 그리고 있었지만 말이지. 생선 그리라고 할 때 이미 문 그리고 있었잖아 너.
그거 좀 무섭지 않아요? (웃음)
뭐...
(....)
대폭소하네.
뭐, 제 것도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긴 하죠.
말한 대로 그린 것 뿐인데.
뭐, 두 사람 다 즉석에서 한 것 치곤 괜찮구먼. (웃음) 그럼 다음에 보자!
어라? 절반 비친다고 해서 반원으로 했는데 도중에..
여기가 절반이라는 얘기겠죠?
아, 절반 아니잖아 이거!
(웃음)
「뮤지컬 오브 방구석폐인이라 부르지 말아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미야 히로시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타니 료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찾아왔습니다~. 뮤지컬 오브 방구석폐인이라 부르지 말아요~
오늘도 전국의 히키코모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멋진 코모리우타를 음악과 함께 보내드리겠 습 니 다~
코모리네임 [빨래걸이]
[빨래를 했다~ 별거 아닌데 부러졌다~ 나와는 달리~
잔뜩 널어도~ 나는 강한데~]
코모리네임 [츠나마요]
<참치, 옥수수, 마요네즈가 들어간 김밥>
[피크닉 세트를 먹었다~ 방안에선 그냥 샌드위치 였다~]
코모리네임 [근로감사]
[나 오늘 쉬어도 괜찮은 건가~?]
코모리네임 [마유]
[밖이란~ 밖이란~ 눈부셔~ 눈부셔?]
이상~ 방구석 폐인들께서 보내주신 코모리우타 였습니다~
여러분~ 외톨이라 해도 강하게~ 강하게~ 살아가요~
다시는 하나봐라 이거.
(웃음)
「못써요 히로시 선생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타니 료코입니다. 이 방송은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위험한 주제에 관해 히로시 선생님께 여·러·가·지 배워 보는 심야 방송입니다. 그럼 선생님을 불러보죠.
여러분 안녕하세요. 히로시 선생 역의 카미야 히로시입니다. 오늘도 위험한 이야기에 관해 이것저것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죠.
위험한 네임 [쓸데없는 역사의 여행자]
[요전에 화제가 되었던 료코씨의 “해적선 남자들만의 세계 망상”입니다만, 역사적인 사실로 보자면, 료코씨가 생각했던 관계도 없지야 않았겠지만, 실제로는 배에 암염소를 태워서 해결했다고 합니다. ‘막부 말, 영국 함선이 우효의 증표로 암염소 한 마리를 진상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단, 일본 쪽에서 그 용도를 모르고 먹어버렸고, 영국 선원이 “그 염소는 어떻게 지내나요?”라고 묻자, “맛있었습니다.” 라고 대답, “오우! 그런 아까운 짓을!”하고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과연.... 원래는 그런 용도가 아니었다고. 료코.
네.
“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같은 바보같은 질문은 안 할 거지만, 이런 식으로 처리했다는군.
그렇군요. 그게...... 비슷한가요? (웃음)
비슷한 모양이야 아무래도. 난 사실 이 얘기 이미 알고 있었지만.
헤에~
굉장히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건, 암컷도 수컷도 그렇...다는 건가요?
...무슨 소리지?
(웃음) 몰라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암염소를 태워서, 남자들의 세계에... 배에 타고 있는 남성 제군들이 그 암염소를 향해 갖가지 감정들을 해치워버린 거지.
그렇다는 건 결국 염소에게 힘내는 사람들이 잔뜩 있었다는 소리네요?
그런 거지. 참고로 히로시 선생님은 염소로는 힘낼 수 없어요.
(웃음)
그야말로 「염소 vs 영국 남자」선생님, 방금 재치있는 말을 던졌나?
(웃음)
안타깝게도 이 코너, 민망해서 료코의 얼굴을 볼 수가 없네.
(웃음)
난 계속 마이크를 보면서 이야기중이라고.
왜 그러실까... 그럼 선생님, 다음으로 넘어갈까요?
그러지.
위험한 네임 [동방불패 마스터 카미야]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기동무투전 G건담의 주인공 도몬 캇슈의 스승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
[이 방송 덕분에 처녀(乙女)라는 단어가 Z女로 보이기 시작, ‘Z전사 같아서 멋져.’라고 생각했습니다. 히로시 선생님은 Z한 여자아이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지요. 아직 안 끝났어?
[모 성우분이 “길가에 Z한 여자가 쓰러져 있다면 어떤 행동을 취하실 겁니까?”라는 질문에, “일단 똑바로 눕힌다.”라고 대답, 그 자리에 있던 여자 성우분께 “당신 최악이에요.”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히로시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강철의 라디오바렐」의 퍼스널리티 카키하라 테츠야(그렌라간의 시몬)와 노토 마미코.>
글쎄~ 우선 Z한 여성이 길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다면, 우선 제가 입고 있는 겉옷을 그 여성분께 덮어드립니다. 그리고 폴리스에 텔합니다.
(웃음) 선생님, 왜 뜬금없이 서양말을 쓰시는 건가요? (웃음) 저기, 선생님!
무슨 문제라도? 평소에도 이런 말투니까 나는.
Z한 남성이라면...
에, 폴리스에 텔합니다.
(웃음)
그 뿐입니다.
아, 겉옷도 덮어주지 않고?
안 덮습니다.
아.... 과연.
그치만, 그럼 료코는 어떻게 할 거야? 만약 스튜디오를 나왔는데, 스튜디오 앞에 Z한 남자가 쓰러져 있다면?
비명을 질러요.
“꺄~!”하고 말이지.
네.
폴리스에 전화한다거나 할 겨를이 아니겠지?
그렇겠죠. 응시합니다.
에?
(웃음) 거짓말이에요. 못해요.
“당신 최저네요.”라는 소리를 들을 지도 몰라요.
(웃음) 어째서? 어째서? 손은 안대요.
아....
아니면, 집에 와서 문을 열었는데 Z한 여자아이가 있다면?
엑? Z한 여자아이가?
있다면.
아는 사람?
그거야 어느 쪽이든...
어느 쪽이든?
그럼 모르는 사람.
모르는 사람? 모르는 사람에 우리 집에 뜬금없이 Z로?
네.
전 절대 문단속을 빼먹지 않는단 말이죠.
(웃음) 아, 그런가요.
그러니, 혹시 Z한 여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틀림없이 불법침입이기 때문에, 폴리스에 텔입니다.
(웃음) 그 폴리스가 전라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폴리스가 Z라면?
네.
뭐랄까, ‘일본은 끝장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겠죠. 죄송합니다. 이상한 걸 물어봐서.
뭐랄까, 그 가정이 전부 이상하잖아.
(웃음)
그 “만약에”가 전부 이상하다고 료코.
그렇죠. 실례했습니다.
그렇지?
좀 흐트러졌었네요.
안된다고 흐트러지면.
흐트러졌었네요. (웃음)
흐터지면 안되지....(웃음) 나 뭐라는 거야?
(웃음) 몰라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 CD, 안 팔리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네.
그러게요.
계속해서 위험한 네임 [보너스가 안 나와요]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큰일이네...
[“「남자 중의 남자」라는 건, 호모의 삽입이라는 뜻이지?”라는 메일을 실수로 회사의 상사에게 보냈더니, *“남자는 근성! 뭐든 시험해보는 법이지.”라는 답문이 와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하지 않겠는가."로 유명한 아베 타카카즈의 명대사 중 하나.>
안심...?
착각해서 보낸 모양이네.
네. 그러게요.
그랬더니, “뭐든 시험해보는 법이지.”
이거 안심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게. “덤벼봐라!”라는 의미네.
그런 뜻이잖아요?
“언제든지 와라!”라는 뜻이잖아요? 줄여서 “덤벼라”라는 의미. 알기 쉽게 말하자면 “당장 와라.”
언제든지...
그렇죠.
“기다리고 있어.”라는...
그런 거지. 에.... 뭐, 그렇지.
음....
저기, 잘리지 않은 게 다행이네. 아, 그래서 보너스를 못 받은 건가?
아, 그럼 상사분한테 가면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어허, 그건 육체적인 보너스구만?
방금 건 별로였어요. 굳이 말하자면 좀 민망한 쪽으로 갔는데 괜찮겠어요? (웃음)
몰라,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네.
모르겠네요. 그냥 넘어갈까요?
응. 넘어가지. 넘어가자.
아, 다음에도 이거였어. 어쩌지...
계속해요.
위험한 네임 [후쿠마루]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캐릭터로 하면 말할 수 있으니까...
(웃음)
[오키나와의 기념품 중 [고다카라 칭(-)스코]라는 게 있는데, 일단은 *친스코입니다만, 패키지에는 이 상품의 이미지 캐릭터인 (-)스코꼬맹이가 F상태로 대문짝만하게. 상품의 모양도 요전 화제가 되었던 다가타신사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신타니씨, 오키나와에 놀러 오시면 기념품으로 어떠신지요.]
<오키나와의 특산품. 설탕을 주원료로 한 과자.>
자, 문제는 이 고다카라 칭(-)스코인데...
선생님, 상상이 안 가요.
그래?
네.
그럼, 그런 료코에게...
보여주는건가...
이걸 보도록 할까.
보여주는건가...
무려, 인터넷에서 대호평 발매중이라는데.
네.
(-)스코꼬맹이.
네.
대문짝만하게 프린트되어있는 F상태의 아이인데 말이지..
아...
귀엽네요.
그러게요. F네요.
그럼 (-)스코꼬맹이가 누군지 궁금하겠지? 료코.
그...그러네요. 조금은...
내가 가르쳐 줄게.
네...
이름: (-)스코꼬맹이.
네. (웃음)
성별: 이키가.
엑?! 네...?
와키가(암내)가 아니라고. 오키나와 방언으로, 남자라는 뜻이지. 여자는 이나구.
아...
여기 써 있어.
(웃음) 그렇군요.
장점: 커다란 눈.
그러게요. 크네요.
약점: 주로 하반신.
(웃음) 그야 그렇겠죠. 전혀 보호가 안 되니까...
특징을 가르쳐줄테니 잘 듣도록.
네.
고(-)가 귀여운 2등신 베이비.
(웃음)
남국 오키나와에서 벌거벗은 채 성장중.
(웃음) 너무해.... 성장하고 있어?
동네에선 “(-)스코꼬맹이”라 불리며 귀여움받고 있고, 취미는 [파도타기]와 [(-)추 속담 만들기].
엑?
연령 미상이지만, 꼬맹이라 불러도 큰 지장은 없다. 최근 고민거리는 [소자녀화]와, 한밤중에 혼자 화장실에 못 가는 것. 좋아하는 건 친스코. 싫어하는 말은 [이지메]와 [하나 낳아 잘 기르자].
(웃음)
있지.
네.
미안하지만 이거 전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야.
(웃음) 우와~
내가 멋대로 날조한 거라고 생각했어?
네.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아. 실제로 써 있다고.
하아....
한번 더 말할게.
네.
취미는 [파도타기]와 [(-)추 속담 만들기]
그..거 굉장하네요. 대체 뭔가요?
읽어볼게.
네...
[옆에서 (-)추를 넣는다.]
<横槍を入れる - “옆에서 창을 찌른다.”라는 속담으로, 제 3자의 쓸데없는 참견을 뜻함.>
네?
[튀어나온 (-)추는 얻어맞는다.]
<出る杭は打たれる - “튀어나온 못은 얻어맞는다.”>
아, 그 얘기였어? (웃음)
[빠져나온 (-)추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立つ鳥は後を濁さず - “날아오른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뒤끝이 깨끗해야 한다.>
저질.... (웃음)
이건 말이죠...(웃음) 변태로군요!
(웃음) 엑? 이건 마치...
(-)스코꼬맹이는, 이게 취미인 거야. 이런 생각만 잔뜩 하는 거지.
대체 어떤 꼬맹이길래...
그렇지만, 그가 우려하는 점은 소자녀화 문제. 이대로 가다간 점점 아이들이 부족해져서, 노인들밖에 남지 않는다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소중한 아이가 생겨날 수 있도록, (-)추에 관한 것만 잔뜩 생각하고 있는 거지.
뭐, 얘 혼자 이런 생각 하고 있어봐야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료코에게도 (-)스코꼬맹이를 알리고 싶은 거지.
거절할래요~! 아, 그런가요...
네.
근데 이거... “친스코는 류쿠 왕조 당시 왕가나 귀족들에게 진상된 고급 명과.”라고....
바로 그거지 료코. 좋은 지적이야. 그게 지금은... 이 꼴이지.
음.... 이건 좀.... 근데 저 진스코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요, 여기 “담는 법”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있잖아요. 여기엔 이거 한 개가 봉지에 담겨 있는 건가요?
그런 거겠지.
그냥 하나 뜯어놨을 뿐이잖아요 이거.
그렇지.
“담는 법”이라니..
그쵸. 그렇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드세요.”라는 뜻이라고 료코.
하아...
그 물체를...
저질~!
(웃음)
카먀이씨... 이거 안 되겠네요. 여기에도 있어요. 여기에도 다른 (-)추 속담이 있네요.
(-)추 속담 카드.
최악이네요 이거.
이게 랜덤으로 한 장씩 들어 있는데 말이죠. 에.... (웃음)
(웃음) 저질이잖아요. 이거 완전히...
넵, 말합니다. 아!
[머리만 숨기고 (-)추는 내민다.]
<頭隠して尻隠さず - “머리만 숨기고 꼬리는 내민다.”>
(웃음) 너무해....
이건 말이죠.... 초등학생 이하네요.
너무해...
이거 말이죠... 에.... 사!
[원숭이도 (-)추부터 떨어진다.]
<猿も 木から 落ちる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웃음)
이 다음이 최악입니다. 괜찮으신가요? 치!
[(-)추에 진주.]
<豚に真珠 - “돼지 목에 진주.”>
저기, 캐릭터 설정 빼고 해도 되나요? 대체 누가 생각해낸 건가요 이거?
...바보입니다. (웃음) 죄송합니다 이거, 진지하게 생각하셨겠지만... 이건 말이죠, 구제불능인 30대 성우가 술자리에서 이런 소리 자주 하긴 합니다만, 그걸 그대로 상품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기, 료코짱은 지금 울고 있네요. (웃음)
싫어... 이제 싫어... 뭐야 이거.
괜찮아? 다 끝났으니까 이제... 앞으론 안할 거야.
그쵸 이제...
안해 앞으론.
하아.... 지금까지, 「못써요 히로시 선생님」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밤도 꿈속에서 만나요. 챠오~
그럼 CD도 저희들의 성우 인생도 슬슬 정말로 끝장입니다.
전 여자로서도 끝난 듯한 느낌이 드네요.
네. 여러 가지가 끝난 듯 하네요. 그럼 스텝, 스탭... (웃음) 그럼 스탭 롤 및 공개재판 시간입니다.
네. 이번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의 구성작가는... 우선 그 뮤지컬 방송.
네.
그건 [외전의 주인공에게 버림받은 마이스터]. 그리고 사노스케 그리기 노래 - [하즈키 오]. 그리고, 위험한 히로시 선생님.
(웃음)
이게 문제인데 말이죠. 아... 당신이었습니까... [죠죠의 이 무슨 기구한 모험].
(웃음)
그리고 구성 T. 이상이 이번 회의 구성작가였습니다.
네. 에, 저기 말이죠. 적당히 하라고. 에... 뭐랄까. 죄다 힘겨웠지.
다 마찬가지였죠.
정말 심하다니까. 뭐, 가장 힘들었던 게 뭐였어?
....다 힘들었어요! 방법이 달랐을 뿐이지, 다 마찬가지라고요.
힘들었지. 에, 여기 적혀 있지 않다는 건, 아무래도 맨 처음의 아동 방송이 구성 T가 생각해낸 방송인 것 같은데... 그건... 그거잖아. 도키메키 어쩌구 나이트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는데.
그랬죠.
괴롭히는 건가? 그리고, [외전의 주인공에게 버림받은 마이스터]님이 생각한 뮤지컬. 이제 다시는 안할 테다. 뭐, 까놓고 말하자면 원래 그 방송 7분짜리였다고.
(웃음)
7분간 그 방송을 할 계획이었다고.
그랬죠. 그렇게 쓰여 있었으니까요.
1분으로 끝냈지.
끝냈죠. 다행이에요.
수록시간 1분 만에 해치웠어. 그걸 최종적으로 디렉터 사토가 노력해서...
뭐, 그쵸.
이것저것 편집해서 말이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수록시간은 1분 만에 끝냈습니다.
네. 순식간이었죠.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7분간은 무리라고.
네. 도망쳤을 거예요 전.
정말로 마음이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맞아요.
아니, 부러졌었지.
부러졌죠.
[하즈키 오]가 생각해낸 사노스케 그리기 노래. 이건 뭐 상관없겠죠. MAEDAX도 특별출연했고.
그렇죠. 감사하게도.
료코짱은 료코짱대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줬고..
(웃음) 그렇지 않아요! 어라? 그래도 꽤 비슷..
전혀 아닙니다.
(웃음)
그리고, [죠죠의 이 무슨 기구한 모험]이 생각해낸 위험한 히로시 선생님. 뭐, 네타로는 괜찮지만, 내용이 심했지.
심했죠... 누구에요 그거 보낸 사람!
누구였지..?
이름이 있던가..
[후쿠마루] 위험한 네임 [후쿠마루]가 보냈어.
정말 위험하다고 너.
뭐 암튼...
정말이지!!
이거 말이지,
굉장하네요 정말. [후쿠마루]씨 잘못이 아니에요. 찾아서 보냈을 뿐, 이런 게 실제로 있었는걸.
카드는 말이지.... 진짜 [あ]부터 [ん]까지 보고 싶네. 왠지 갈수록 궁금해졌어.
뭐, 그쵸. 궁금하긴 하네요.
장난으로 말해도 몇 개쯤은 맞아떨어질 거야 이거.
맞아요. 그럴 거에요. 글자 하나만 바꾸면 되는 거잖아요?
그치만 [머리는 숨기고 (-)추는 드러낸다.]라니 최악이잖아?
(웃음) 정말이지...
정말이지 너무하잖아요. 이거 꽤 타격이 컸죠.
하아...
혹시, 코다카라 칭스코에 관한 정보가 있다면, [あ]부터 [ん]까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 모은 사람이 있을까요?
다 모은 사람이 혹시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그냥 보고 웃겠습니다. (웃음) 그 뿐입니다. 방송에서 언급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겠지만.
그쵸. 정말이지...
보내주신 분께는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음..... 지쳤어.
아니, 정말 너무하잖아. “(-)추에 진주”라고.
(웃음) 말했어... 또 말했어...
“(-)추에 진주”라니, 정말 너무하잖아. (웃음) 이거....
대체 누구 생각인 걸까요?
역시 그거일까? 회사의 높으신 분이
“자네, 이거 어때?.”
“이야~ 부장님. 그러믄요.”
“(-)추에 진주라고.”
“이야~ 부장님 아이디어는 언제나 대단하시네요~.”
뭐, 이런 식으로 나온 거 같은데.
뭐랄까...
응.
오키나와라고요.
응.
그런 멋진 곳에서 말예요.
나 정말 좋아하는걸 거기.
그렇게 깨끗한 -전 가본 적은 없지만- 바다라던가, 청명한 하늘 아래서, 시간의 흐름이 도쿄에 비해 훨씬 느긋하게 흘러가서 여유 있게 보낼 것만 같은 그런 곳에서 대체 뭐가 불만이어서...
생각해낸 게 바로 “튀어나온 (-)추는 얻어맞는다.”입니다.
(웃음) 바보 아냐?
그냥 다 까발려버리자는 거죠.
저기...
일단 “옆에서 (-)추를 넣는다.”라니, 3번 정도 읽어보면, 원래 속담이 뭐였는지 모르겠는걸.
전 지금도 생각이 안 나요.
(.....)
아, 그건가. (웃음)
뭐, 옆에서 창이겠지만 말이죠.
정말이지... 안되겠네요.
정말 너무하네요. 이거.
너무하네요.
너무하지만... 이건 실제로 팔고 있습니다! (웃음)
믿기지 않지만 말이죠.
실제로 팔고 있습니다. 별일이죠... 세상엔 정말 별의별 물건이 다 있군요.
그렇군요.
뭐, 그러니 이런 CD도 발매되는 거겠지만 말이죠.
잠깐만요, 이거 코미케에서만 판매되는 거 아닌가요?
(....)
(...)
유통되는 거 아니죠?
이건 일반 매장에선 판매 안 되는 CD겠죠? 코미케니까, 코미케에서만 파는 CD겠죠?
맞죠? 혹시 아니라면 따로 상담할 거예요. (웃음)
에, 진짜로 저희들 성우 인생 끝장이니까 말이죠.
정말이에요.
정말이지 힘겹네요.
그만둬 제발.... 끌어들이지 말아요!
그럼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는 여기까지. 담당은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와.
히토 나미였습니다. (웃음) 이름을 말하기 싫어...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였습니다...
그럼 CD의 마지막 한마디. 절망네임 [해피 나란챠]님의 리퀘스트.
“끌어안아줘! 아시아의 끝까지!!”
혹 사요나라 절망방송 주. 이 CD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초시공 아이돌은 가공입니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F의 히로인 란카 리. “끌어안아줘! 은하의 끝까지!!”>
「소리블로그 - 절망반성회」
여기는 CD만의 특별방송입니다.
심히 안타깝게도, 절망방송이 통산 7번째?!의 CD로 나와 버렸습니다.
구입해주신 여러분, 일부러 코미케까지 들러 주신 여러분,
정말로 죄송합니다.
최소한의 사과의 표시로, 이 방송에서는 DJCD 1권부터 4권까지를 되돌아보며 반성해 보고자 합니다.
DJCD 제 1권. 절망스티커: 염소 vs 러시아 여자.
아...
희망 1: 후우라 카후카(P.N.)역의 노나카 아이 씨가 게스트로. 미즈시마 다카히로씨가 없는 상태로 “다이츄의 다이츄”의 진상이 발각, “옷을 입지 않는 타입의 성우”라는 타이틀을 확립함.
아...
그랬나요?
그랬었죠.
그랬었군요.
엄청 예전 일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어째선지.
그치만, 최근 1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죠.
그랬죠.
음.... 그렇군요. 1년이 넘었던가요? 이 방송... 본방송 쪽.
그랬...던가..
맞지요? 솔직히 1년을 넘어서 계속될 거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의외로 자유로운 느낌으로 시작했었습니다만...
그랬죠.
뭐랄까... 끝이 보이기 때문에 거기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의 라디오였는데, 지금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괴로워요.... 답답해요....
그리고 DJCD... 통산 7번째의 DJCD가 발매 되었습니다만...
말도안돼... 정말 말도 안 돼요.
그 첫걸음이, 이런 식으로 시작했다는 거죠.
그렇지요. 그럼 계속해서, DJCD 2권. 절망스티커는 안경's. 희망 2, 3: 츠네츠키 마토이 역의 사나다 아사미씨와 후지요시 하루미 역의 마츠키 미유 씨가 게스트로. 수제 팬던트를 향한 카미야씨의 코멘트에, “좌절했다~~!”라며 사나다씨는 진심으로 절망. 마츠키씨의 치녀소동에 대한 변명의 여지도 주지 않고, 마지막까지 마츠키씨는 치녀 취급을 당했음.
하아... 이때 제가 사나다씨에게 “왜 성우 하고 있는거야?”라고 했던가요?
(구성 T)
아, 케이크 모양의 팬던트가 직접 만든 거였는데....엑?
(구성 T)
엑?
(구성 T)
아....
무당벌레인 줄 알았다고... 벌레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케이크 모양의 귀여운 팬던트였다... 그것도 수제.
그런 거였나요? 그걸 보면서, “왜 그런 재주가 있는데 성우를 하고 있어?”라고 했던 기억은 납니다만...
아, 그쵸. 그런 기술이 있는데... 맞아요 맞아.
그 얘기가 아니었나? 저랬던가? 그치만 그건 기억이 안 납니다.
음....?
안타깝게도.... 그리고 마츠키씨는 치녀였습니다.
(웃음)
DJCD 제 3권. 적 사요나라 절망방송. 절망스티커는 사노스케입니다.
나다!
그러게.
....엉성하구만!
(웃음) 희망 4, 5, 6: 코바야시 유우씨, 오오츠키 켄지씨, NARASAKI씨가 게스트로. 절망 리스너를 대상으로 한 공개 망신 녹음. 참고로 구성 T가 대기실로 마중나갔을 때, 오오츠키씨와 NARASAKI씨가 카미야씨와 신타니씨의 토크를 모니터하면서 “굉장하구만. 계속 킹 레코드를 씹고 있어.”라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웃음)
(웃음) 정말로? 정말이에요? 헤에~
그랬던가? 킹 레코드 비판 같은 건 해본 일이 없는데 말이죠.
한 적 없지요.
이 때는 아마, 이렇게 써 있었으니까 그대로 읽었는지도 모르지.
맞아요. 대본 있었는걸요.
기본적으로 우리들은 대본 대로 말하는 것 뿐이니까 말이죠. 천하의 킹 레코드를 상대로...
설마...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러게 말이죠. 그럼 DJCD 4권. 절망 스티커는 코바야시 유우 화백이 그린 구성 T의 초상화. 희망 7, 8: 오토나시 메루 역의 사이토 치와씨와, 키츠 치리 역의 이노우에 마리나씨가 게스트로. 시작부터 “돌아갈래.”라는 발언을 한 치와씨는 사노스케를 조종하는 카미야씨를 계속 응시, 카미야씨에게 가벼운 트라우마로. 한편 자기 캐릭터의 장점을 ‘목소리’ 외엔 떠올리지 못한 마리나씨는 사노스케가 아닌 사노스케를 조종하는 카미야씨를 보며 두근두근.
하아....
아... 이건 둘 다 마찬가지네요. 사노스케를 조종하는 카미야씨를 보고 있던 거네요. 정반대의 반응이지만.
(웃음) 그렇게 되네. 뭐, 그렇군요. 완전 정 반대의 반응이....
그러게요.
에... 그렇군요. 사이토씨는 “돌아갈래.” 라기 전에 이미 “오기 싫어.”라고 했으니까 말이죠.
(웃음) 아예... 그랬군요.
“치와 이번에 게스트로 온다며?” 라고 물었더니
“엑? 싫어.”
라고 했으니까 말이죠.
빨라! 과연....
“일이니까 어쩔 수 없죠. 사이토씨.”라고 했더니
“에~? ...싫어.”
라고, 조금 생각한 다음에 “싫어.”라고 말했습니다.
아, 조금은 생각했군요.
뭐, 와 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 감사드립니다만 말이죠. 다만, 정말로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그치만 마리나가 두근두근했으니까...
아, 그랬죠. 감사하게도.
맞아요. 괜찮아요. +-제로라는 걸로...
+-제로라...
좀 -가 높은 것 같기도 하네요. (웃음)
그녀석의 그 눈빛 무섭다고. 뭐든지 간파당하는 것 같아서... 정말이지 치와 무섭다고 그 녀석. 뭐, 마리나씨는 귀엽기도 하고.. 정말이지 멋진 프로포션을 가진 여성이니까 말이죠.
정말이에요. 옆에 있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멋지죠.
응?
응? 옆에 앉아있는 게 왠지 죄송할 정도로....
그런 거야?
응.., 너무 예뻐서... 못 견딜 정도로.
뭐, 정말 미인이니까 말이죠. 그런 마리나가... 두근두근.. 뭐, 플러스 마이너스 결과, 마이너스라는 느낌입니다만...
그렇군요.
뭐 암튼, 코바야시 유우 화백이 그린 구성 T의 초상화가 스티커로 들어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여러분은 그걸 어디에 쓰고 계신지요?
어떨까요?
참고로 저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남자이기 때문에, DJCD 4권은 뜯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안 뜯었을지도. 아마 북클렛이 보고 싶어서 뜯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죠... 사무실에 온 거였나...
DJCD 3권까지는 말이죠, 역시 사노스케 스티커를 보고 싶어서..
맞아요, 스티커...
뜯어봤는데, 4권은 ‘아, 이제 과거에 연연해선 안되겠다.’라고 생각해서 뜯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듣진 않았어요. 뜯긴 했어도. 디스크는 차마....
듣고 싶은 마음은 산더미 같지만, 여는 게 무서워요.
확실히 그렇긴 하죠....
그 코바야시 유우 화백이 그린 구성 T의 초상화.... 그건 정말이지...
불안정해지죠.
사이토 치와 이상의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이 높지.
그럼 보지 않는 편이 낫겠네요. 그걸 중화하려면... 아, 중화용으로 다음번엔 고토 유코한테 그려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아....
마리나랑 같이....
오~ 잘 그리니까 말이죠.
맞아요. 중화제로 쓰도록 다음번엔 그걸... 부탁해서...
그렇군요. 에.... 뭐 참고로 이 소리블로그가 수록된 이 CD에도 뭔가 들어있나요?
(사토 D)
아, 과연. 본편 안에서 그렸던 사노스케 그리기 노래가 스티커화된다고. 허허....
(웃음) MAEDAX 표정이...
MAEDAX 실수했네. 그거 스티커화된다고.
(웃음)
물론 료코 언니가 그린 스티커도 말이지.
에엑? 한 장뿐이겠죠?
비교 대상으로, 두 그림이 한 장에 들어있겠지.
어라? 어째서 히로시 오빠는 그리지 않은 건가요?
전, 그 때 바빴으니까 말이죠.
아니 아니, 있었잖아요. 그 자리에. 앉아 있었잖아요.
모르겠는데. 사노스케는 있었지만, 난 좀 다른 일로 바빴으니까..
일하는 중에 한눈팔면 안 되지~~!
에, 그럼 말이죠... (웃음)
자기 혼자 쏙 빠져나가다니..
뭐, 그 스티커도 포함된다고 하니, 여러분들이 그 스티커를 어디에 쓰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고백할 게 있습니다.
헛.
그 사노스케, 사실은 이 구성 대본에 그려진 물건입니다.
(웃음) 뭐, 애초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CD가 오리콘 차트에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아.. 일본이 앞으로 어찌되려고...
그러게요. 앞으로 몇 장이나 더 내야 직성이 풀릴 겁니까. 킹 레코드님, 프론티어 웍스님. 대체 언제까지 저희들에게 부끄러운 기억을 남길 셈입니까.
정말이에요. 정말이지 진심이라고요.
성우의 장래도 고려해 주십시오. 정말이지 부탁드려요. 뭐랄까, 프로 작가한테 말이죠.
네.
아무리 어시스턴트라고 해도.
네.
이딴 구성대본 뒷장에..
맞아요.
사노스케를 그리게 하다니, 지독한 방송이네요.
그러게요.
MAEDAX 미안.
죄송해요 정말로.
정말이지, MAEDAX를 포함해서, 절망....했다...!
[090902]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103회 - 카브린의 시민 (3) | 2009.09.09 |
---|---|
[090826]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102회 - 세밍웨이 놀이 (5) | 2009.09.02 |
[090812]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 100회 - π의 비극 (1) | 2009.08.15 |
[090805]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99회 - 비정괴담 (0) | 2009.08.09 |
[090107] 사요나라 절망방송 제70회 - 보바리 귀부인 (2) | 2009.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