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절망방송 DJCD 제 7권 후반 - 가해자 벤의 탄생
<도리스 메이 레싱의 소설 「파괴자 벤의 탄생」>
아앗.. 죄송합니다. 저 같은 게 감히 본편도 아닌 CD의 게스트로 불리다니 죄송합니다!
또 시작부터 그런..
괜찮아 카가짱. 전에 카가짱이 게스트로 왔을 때도 엄청 호평이었으니까.
그럴 리가 없어요! 제가 게스트 출연하는 바람에, 리스너 여러분들이 나쁜 오라를 내뿜고 계실 거에요.
나쁜 오라?
저에게는 느껴져요. 사 주신 분들이 “DJCD 작작 좀 내라고. 얼마나 벌어들여야 만족할거냐?” 오라를 내뿜는다거나
투고하시는 분들이 “2년이나 지나서 이젠 소재도 다 떨어졌다고!” 오라를 내뿜는다거나
구성작가님이 “전에 왔던 캐릭터로 대본 쓰는 거 귀찮아.” 오라를 내뿜는다거나!
가해망상이라니까 그거!
..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아앗!
왜 그러시죠?
또 저 때문에 사악한 오라가 튀어나와버렸어요. 전 알 수 있어요. 선생님과 히토씨에게서
“이제 이딴 방송의 퍼스널리티 더는 못 해먹겠다! 아~ 누가 바꿔주지 않으려나? 어라, 딱 좋은 대역이 여기 있네.” 라는 오라가!!
그렇게 구체적인 오라 안 뿜었다니까!
...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뭐, 확실히... 그럼 카가짱, 우리들 대신 메인 퍼스널리티로..
죄송합니다! 저에게 이 라디오의 퍼스널리티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요! 죄송합니다!
도망쳤다!
CD를 듣고 계신 여러분 죄송함다. 2-へ 담임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입니다.
죄송함다. 2-へ 출석번호 27번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입니다. 이번 회의 오프닝 미니드라마는 절망네임 [나조렌]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CD 후반부의 게스트!
죄송함다. 여러분, 정말 죄송했습니다. 2-へ 출석번호 18번 카가 아이 역의 고토 사오리입니다. 죄송함다... 왜 그러세요?
저기... 아까 그거.
극 중에 대사를 어째서 뚱보 캐릭터라거나 외국인 억양같이 한 거야?
<마츠키 미유 성대모사?>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저기.. 삿짱은...
네?
왜 그런 캐릭터로... 저기, 지금 타이밍은 아니라고 봐.
뭐가요?
방금 타이밍은... 삿짱은 왜 그런.. 잠깐! 진행하기 어렵잖아! 이 타이밍이 아니잖아요?!
이렇게 하는 게 삿짱에게 위안이 될까 해서..
아, 그렇군요. 아무튼 CD의 게스트로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뭐, 어쨌든 재미있는 CD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있지, 목적이 있어.
뭔데요?
“삿짱”이라고 부르게 하는 거야. 저 사람이.
그렇죠. 이전에 고토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주셨을 때, 계속 고토씨라고 불러서 고토 유코씨와의 구별이 안 되는 거 아닌가 해서..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그 이름.. 삿 짱 이라고.. 부르는 게 좋으려나 하고 생각해서... 글자로 써 두면 읽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일일히 부를 때마다 료코짱이 칸페(컨닝 페이지)를 들어주면, 사오링 같은 식으로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방금 게 좋네요.
옷, 됐다! 거봐요.
노력해서..
조금씩 익숙해져서.
현장에서도 그렇게 부를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챌린지입니다. 챌린지 CD입니다.
누구의?
에?
게스트로 불러 놓고서 챌린지 CD입니다. 죄송합니다. 따라와 주세요.
아뇨.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 잘 부탁드려요. 그럼 CD 후반의 표어 부탁드려요.
절망네임 [자다 깬 얼굴이 대난투]님께서 보내주신 표어.
[제 이름은 카가 아이. 자타 공인의 최강 덜렁이입니다!]
사요나라 절망방송 DJCD 제 7권 후반. 이 CD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소아코는 가공입니다.
<TV 애니메이션 「첫사랑 한정」의 BD·DVD 특전 애니메이션 「한정소녀」의 주인공 안도 소아코(CV: 고토 사오리)의 대사.
“제 이름은 안도 소아코. 자타 공인의 최강 덜렁이입니다!”>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사요나라 절망방송은 미니방송으로 이루어진 라디오입니다. 그럼 이번엔 이 방송부터.
신방송! 「Despair Voice 81 Room」
<스카이퍼펙트TV의 엔터! 371에서 방영중인 성우방송 「Natural Voice 81 Room」. 81 프로듀스 소속의 카토 에미리(히이라기 카가미, 하치쿠지 마요이)와 고토 사오리가 진행.>
여기는 평범한 사연을 소개하는 방송입니다. 방송명은 절망네임 [산 넘어 산]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삿짱 앞으로 메일이 잔뜩 와 있어요.
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절망네임 [시론]님 그 외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사노스케씨, 게스트 고토씨... 아, 게스트 삿짱. 죄송함다.]
죄송함다.
[고토씨.]
네.
아, 삿짱.
네.
[절망방송 통산 3번째 출연 죄송함다.]
죄송함다.
[그런데 사노스케 키홀더는 아직도 달고 다니시나요? 삿짱동맹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토 사오리가 본편 게스트 출연했을 때 사노스케 키홀더를 선물로 받으면서, 사노스케도 같은 삿짱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삿초동맹」은 도쿠가와 막부 말기, 서로 대립하던 사쓰마번과 쵸슈번이 토사번 출신 사카모토 료마의 중재 하에 막부에 대항하기 위해 맺은 동맹.>
하아. 그러고 보니 이전에 게스트로 오셨을 때, 사노스케 키홀더를 억지로 떠넘겼던가요?
(사토D)
맞다.
억지로?
이노우에 키쿠코씨께는 거절당했던...
(구성T)
다들 싫어했죠.
고토 유코씨도 필요없다고 했던... 그 중에서 유일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꺼이 받아주셨던..
지금도 있어?
있어요.
엑?
그러고보니 계속 사노스케를 안고 있다니까. 삿짱...
그러게요.
온 뒤로는 리허설때부터 계속.
사노스케 어디갔나 했더니만...
기분 좋아요.
뭐, 그렇죠.
죄송해요. 집 열쇠에 달아놨어요.
집 열쇠에 달아놨어요? 우와~ 진짜네!
와아~ 갸악~!!
있죠, 진짜에요 이거.
뭐가?
진짜에요.
(웃음) 무서워! 계속 달고 다녔군요?
음..
이거 정말이에요. 오늘 오랜만에 여기 나오니까 이제 와서 달아둔 게 아니에요.
계속 달아뒀어요.
이 사람 진짜 계속 달아놨어! 너덜너덜한걸.
너덜너덜하네요. 그리고 이거 키홀더라고 했지만 홀더가 아닌걸. 홀더는 하나밖에 없고, 열쇠만 잔뜩 달린 곳에 사노스케 혼자 매달려 있는 엄청 간소한...
사노스케 엄청 가볍네.
사노스케 혼자 달려있잖아.
것보다 이 사노스케 스트랩 이렇게 생긴 거였구나..
맞아요. 제대로 만들어졌다니까요.
있죠, 눈을 그린 게 아니에요. 파냈달까, 구멍처럼 되어 있어요.
정말이네..
붓으로 위에다 그냥 칠한 게 아니었나봐요.
그렇구나.
굉장하죠.
그쵸?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달고 다녔길래 그렇게 도장이 벗겨졌는진 몰라도..
진짜 계속 달고 다녔구나.
맞아요.
굉장해... 고마워요.
왠지 좀 감동적이네.
에?
사노스케.. 아, 사오리..는 굉장히 소중하게 간직해줬구나. 기뻐라...
사노스케는 어때?
저기..
오오! 이 몸도 엄청나게 기쁘지. 당연하잖아! 역시 삿짱 무릎 위는 최고로구만! 뭐, 일단 내 마누라는 료코지만, 가끔은 바람 피워도 괜찮겠지?
괜찮아. 아예 그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사노스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무튼 이따 같이 돌아가자고.
싫어. 삿짱이랑 같이 가.
뭐, 그건 그거대로 좋긴 하지만...
어, 같이 안 갈 거에요?
가야...지.
빨라!
만세~
사노스케는 누가 더 좋아?
그야 물론... 그런 거 묻지 말라고.
누가 더 좋은데? 사노스케.
마누라가 그렇게 물어오면..
사노스케?
삿짱이 좋습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만세~
가지고 놀고 있어..
사노스케로는 부를 수 있네. 삿짱이라고.
그러게요. 넘어갈게요. 절망네임 [누님 저는 빈뇨입니다.]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게스트 고토씨 죄송함다.]
죄송함다.
[저는 참 9화의 “죄송합니갸핫!” 이라는 원작에 없는 대사가 너무 좋아서 그 부분만 계속 보고 있습니다만, 처음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하시나요?]
그건 아니지만..
그야 그렇겠죠. “죄송합니다.” 라고는 자주 하잖아요?
네. 일단..
그렇지.
깜짝 놀랄 정도로 자주 하잖아?
왠지 이 현장에 오면 “죄송합니다.”가 자동으로 나온다니까요.
아..
평소에도 그러긴 하지만..
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비율이 높을지도.
음.. 2-3배 더?
2-3배..
2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잖아요? 카가 아이가.
(구성T)
1기 맨 마지막?
아, 맞다.
1기 마지막이었나요? 아무튼 그 때부터.. 전 처음으로 절망 현장에서 만났는데 말이죠. 고토씨와... 아, 삿짱과 처음으로 절망 현장에서 만났는데, ‘우와, 진짜 판박이네.’ 라고 생각했다니까요.
음..
와~
깜짝 놀랄 정도로 판박이여서.
정말인가요?
‘진짜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니까.
딱 맞는다고요?
그렇지.
처음엔 정말로 긴장했어요.
뭐, 그야 그렇지. 계속 나온 것도 아니고 게스트.. 그것도 마지막 화에서 게스트라니 긴장할 수 밖에...
무서웠어요.
뭐가 무서웠어?
카미야씨가..
(웃음)
사오리... 사오리는 어떤 점이 무서웠길래?
부.. 분위기?
무섭지?
그건 똑같구만... 둘 다 그랬단 말인가..
음.. 무서웠어요.
그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자주 듣는 말이니까.
뭐, 대사도 엄청 많으니까 어쩔 수 없죠. 집중해야 하니까..
그렇지. 긴장하고 있는 상태니까 그건 어쩔 수 없지만..
긴장이라기 보단 집중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2기 3기가 계속되면서 조금씩은 인상이 달라지긴 했겠죠?
(웃음) 네.
아 다행이다. 그거 다행이네요. 그 미소만으로도..
뭐야! 그냥 젊은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라고 하고 갈까보다! 뭐야 이거!
젊지는 않죠..
뭐, 그런 느낌입니다만... 참고로
젊지는 않다고 삿짱이 말하면 안되지!
죄송합니다.
3기에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없나요?
이치로...
이치로?
어라? 이치로 없었나요?
이치로 있긴 했지만..
있었어요. 맞아 맞아.
그게 인상 깊었다?
어째서? 이치로 좋아해?
아뇨.
아뇨 라니.
뭐랄까, ‘최근 이슈가 된 얘기가 나오는구나... 신기해라.’ 하고 생각했어요. 매번.
그렇죠. 소재가 신선했으니까 말이죠. 특히 이번에는.
방금 말했던 “죄송합니갸핫!” 도 인상적이기는 했어요.
그렇죠. 이거 처음엔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던 도중에 당했다는 뉘앙스로 했던 걸, 음향감독 카메야마씨가 “죄송합니갸핫! 이라는 느낌으로 당해주세요.” 라는 지시를 내려서 그렇게 된 거였죠?
맞아요. 깜짝 놀랐어요.
카메야마씨가 그렇게 말했을 때 대체 무슨 소린가 했다니까..
처음엔 이해가 안 가서 리얼한 느낌으로 했는데, “죄송합니갸핫이라고 해 주세요.” 라고 해서, 그대로 말해버리게 되었는데..
그러게. NG가 났을 때, “대체 뭐라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가, 본방에서 “죄송합니갸핫!” 을 듣고서 납득이 갔어.
맞아요. 아, 이 얘기구나 하고.
‘그렇구나.. 이 사람은 맞을 때“죄송합니갸핫!” 이라고 하는구나.’
맞아요 맞아. 오오...
비명까지 “죄송합니다.”였구나 하고..
네..
멋졌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럼 넘어갈게요. 절망네임 [안테나장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집회에서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던 순간은 역시 고토 사오리씨가 등장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때만큼은 모두들 ‘계단에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 라고 생각했을 터. 코토씨는 역시 카가와 꼭 닮았네요. 정말 귀여웠습니다.]
라고 하는군요.
죄송합니다...
이거 있죠, 리허설 때부터 이랬어요.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에..
아니, 그게 아니라. 스튜디오 리허설 때 삿짱이..
아, 무대 리허설이 아니라?
맞아요. 스튜디오 리허설 때 삿짱이... 그거 있잖아요. 공연 분위기가, “무대 위에서 이동하면서 노래하다가 마지막에 아래쪽에서 끝내 주세요.”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삿짱이 “에? 아... 그...” 이렇게 됐는데,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시간도 없으니.” 하고 바로 음악 나왔을 때, 그 광경을 보던 사람들이 다 “괜찮아? 삿짱? 괜찮겠어?” 라고 했다는..
이야, 정말이지.. 10월 31일에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던 「절망집회」이야기였습니다만, 고토씨는... 삿짱은.. 솔로 파트도 있었죠?
네. 그랬어요. 카가 아이가...
이야, 정말이지 가련했습니다.
최고였어 그거.
우선 의상이 멋져서...
잘 어울렸어~
그렇죠? 누구더라... 우에다씨였던가? 의상을 보고서 “「카무이 외전」에 나올 것 같네요.”
그게 뭐에요..?
뭐, 그렇게 화려한 사람은 안 나올 것 같지만.... 아무튼 정말 잘 어울렸죠?
음..
전통복도 그렇고...
엄청 귀여웠어.
감사합니다...
정말 귀여웠죠... 정말로, 본방 직전이랄까, 무대 뒤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구석에 웅크려서 존재를 지우고 있던..
네.. 긴장했었어요.
그야 긴장할 만도 하지.
관객 앞에서 노래한 게 처음은 아니죠?
그렇죠.
3000명의 관객들 앞에서 노래했던 건..?
엑? 처음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죠.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솔로는.
캐릭터송 솔로는 유일했죠.
그렇지? 그야 긴장할 만도 하겠지. 하지만 구석에 웅크려서, 말을 걸기도 애매한 분위기였는데...
귀여웠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아니, 진짜 귀여웠어. 정말로.
에...
아마 기억할 진 모르겠지만, 삿짱에게 “삿짱, 아래쪽은 오른쪽이야.”라고 했어. 리허설 때 스튜디오에서.
아래쪽은 오른쪽이야?
맞잖아요? 스튜디오에서 봤을 때..
아, 객석을 바라봤을 때 말이지?
노래 끝날 땐 위쪽에서라고 하길래... 처음엔 아래쪽이라고 했었잖아요? 그 뒤로 이것저것 달라져서 마지막엔 “고토씨, 노래 끝날 땐 아래쪽에 가 주세요.” 라는 말을 듣고 “아....” 라는 반응이길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오른쪽, 오른쪽이야 삿짱..” 이라고 했어요.
네. 저기... 긴장하는 바람에..
아까부터 그 얘기만 하네요.
엄청 귀여웠어요. 정말이지 그 때는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거에요.
그랬죠. 본편에서도 얘기했었지만 “그놈들에게다!” 라고 외쳤던 「링고 모기레 빔」에서의 그 합창 때도 하나가 되었지만, 그 전에 하나가 되었던 건 고토씨가... 삿짱이 등장했을 때.. 그땐 정말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졌어요.
네..
지금까지 「Despair Voice 81 Room」이었습니다. 죄송함다.
「Despair Voice 81 Room」은 신방송이지만 이번 회가 마지막입니다. 죄송함다.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절망했다! ○○에 절망했다!」
여기는 리스너가 최근 무심코 “절망했다!”라고 외쳤거나 혹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에피소드를 모집, “○○에 절망했다!” 라고 카미야씨가 쓸데없이 멋지게 읽어드리는 방송입니다.
그거다!
그럼 시작할게요. 절망네임 [뉴 발레 굿 차일드]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했다! 고토씨의 휴대폰 벨소리가 방울벌레 울음소리여서 절망했다!]
이거 사실인가요?
맞아요.
지금도?
지금도요.
이제 겨울이라고!
음..
그게 들려?
들리죠.
헤에~
왠지 풍류있네요.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벨소리 같은 거에.
아, 그렇구나.
방울벌레 소리는 원래 휴대폰에 들어있었나요?
아마 어딘가에서 녹음했을걸요.
직접?
네.
고토씨가 직접 녹음했다?
녹음했는데 참 듣기가 좋아서, 전화가 걸려올 때 방울벌레 울음소리가 들리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에.. 1년 정도 계속 방울벌레 소리에요.
헤에~ 그럼 알람소리는?
알람...?
그냥 알람시계?
음... 진동 아니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웃음)
있지 않아요?
아니, 없어. 내 휴대폰에는 없어.
(웃음)
원래 들어 있었는데..
원래 들어 있었어?
네. 있었어요.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거야?
그런 비슷한...
아, 비슷한 거야?
그래도 휴대폰 알람 맞춰놓긴 하는군요?
네.
휴대폰 진동이나, 휴대폰의 물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네.
뭐랄까, 이렇게까지 그럴듯한 사람도 별로 없잖아요?
굉장해요.
뭐가요?
뭐랄까... 그쵸?
예전부터 생각해온거지만, 완전 팬입니다. 완전 팬이죠.
굉장해.. 일어나지는구나.
그럼요. 일어나죠.
헤에~ ‘큰일이네. 어디서 물이 새나?’ 라는 생각 안 들어?
아뇨. ‘소리 좋네.’ 하고..
저기, 료코짱의 ‘큰일이네. 어디서 물이 새나?’도 좀 그렇지 않아?
그치만..
당신도 정말 이미지대로네요.
어째서요?
다른 의미에서 정말 이미지대로에요.
그럼 팬이에요?
...음.
우힛.
(웃음)
넘어갈거에요.
오우, 그러지 뭐.
절망네임 [가라! 세균땅]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했다! 고토 사오리씨의 여동생분이 “카미야씨가 좋아.” 라고 해서 절망했다! 고토씨는 그런 여동생을 보며 “언니로서 미묘한 심정이었습니다.” 라고 합니다!]
음!
여동생분이 계셨군요?
있어요. 4남매에요.
4남매? 헤에~
많네요. 좋겠다. 즐거울 거 같아.
많지. 요즘엔 흔치않은데.
남자 둘 여자 둘로..
여동생분이 계시고.
그 여동생이 카미야씨의 팬이라..
음..! 그치만..
뭘까? 그치만이라니. 그 뒤가 궁금해지는걸. 지금까지 엄청 기분좋았는데.
음... 별로 딱히...
(웃음) 별로 딱히라니.. 무슨 뜻이야?
뭐야, 별로 딱히라니...!
무슨 뜻이야?
그게, “목소리 멋지지?” 라는 이야기여서..
아, 그랬구나.
뭐랄까, 절망선생이라는 작품을 좋아해서, 패키지 받은 것도 전부 여동생에게 주고 있어요.
호오..
총회 때도 왔었고.
엑! 그랬어? 왔었어?
왔었어요. 오빠랑 같이.
엑.
헤에~ 아, 그러고보니 말했었지.
네.
그래서 인사하려고 했더니 벌써 돌아갔다고..
음..
세상에나...
세상에나...
(웃음) 뭐야 방금..
아저씨 아주머니같은 반응..
친척이었어요 완전히.
친척 아저씨 아주머니같은 반응이었네.
깜짝이야..
아, 그랬구나. 뭐, 그래도 감사하네요.
그쵸?
절망선생 DVD도 봐 주시고..
맞아.
노조무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 하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감사한 일이죠.
왜 웃은 거야? 삿짱.. 어째서 방금 거기서 웃은 거야?
모처럼 자기변호를 하려고 했더니..
죄송해요..
아뇨, 괜찮아요.
목소리는 멋져요.
목소리는?
뭐, 그렇죠...
우왕~ 죄송해요..
목소리 쪽이.. 아니, 이것도 좀 그러네.
음.. 알겠어요. 인간성 쪽도 전하겠습니다.
(웃음)
상냥하다고..
멋진 분이라고.
그거다.
감사합니다...
좋아, 그럼 다음!
네..
응? 절망네임 [구성T]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절망했다! 절망선생 아후레코 현장에서 여자 성우들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의자에 남은 체온을 느끼며 ‘두근’거리는 주연성우 K에게 절망했다! 삿짱, 지금 당장 도망쳐~!!]
도망쳐~!
왜 거길 유니존으로..
그치만 위험하잖아요?
어째서 유니존으로..
이거 그 얘기죠? 아까 했던.. 아까라니..
아까?
뭐, 그렇죠. 그건 테라시마군도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도망치라고요. 두 사람에게서.
뭐하면 고토씨가 돌아간 뒤에 그 의자에도 앉을 겁니다만?
.....
공기가 멈췄다... 아, 삿짱이 돌아간 뒤에 그 의자에도 앉을 거에요?
괜찮아. 내가 미리 앉아둘 테니까.
정말로요?
응.
아, 진짜 기분나쁜가봐..
(웃음)
응?
그럼 여러분, 세상의 갖가지에 절망하도록 하죠. 「절망했다 00에 절망했다」였습니다. 계속...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죄송합니다, 저 같은 게 감히 방송을 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카가 아이같은 가해자 의식을 모집해 저희들이 대신 사과해드리는 방송입니다.
우선 첫 번째. 절망네임 [언제나 마음에 아스피린]님 여성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평소에 카가짱의 “죄송함다!”라는 대사가 나올 때마다, ‘“죄송합니다!”라고 확실히 말하세요!’ 라고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아, 고토씨는 아무 잘못 없어요. 잘못한 건 쿠메타 선생님입니다.]
귀여워.. 말투가 귀여워.
아, 그렇구나. 처음부터 “죄송함다.” 라고 쓰여 있어서..
그렇죠.
원작대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이니까, 그대로 읽은 거죠?
원래는 “죄송합니다.” 잖아요?
음..
원래대로랄까, 일본어 문법에 맞으려면.
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어째서 “죄송함다.” 가 된 걸까?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버벅거릴 수도 있으니까..? 죄송함미다 하고...
...
어디 해봐요! 카미야씨가.
“죄송합니다.” 뭐, 말하기 힘든 건 사실이긴 하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음..
제가 버벅대는 건 그 정도의 레벨이 아니니까요.
그럴리가요. 버벅대는 카미야씨 같은 건 본 적도 없어요.
뭐, 그렇지. 방송에서는 가급적 버벅대지 않게 되어 있으니까.
아뇨 아뇨...
다시 녹음하곤 하니까.
아뇨 아뇨..
뭐, 그랬군요. 그다지 신경 쓴 적이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랬네요.
그러고 보니..
그러게요.
뭐, 캐릭터니까. 캐릭터성 면에서..
그쵸? 그건 별 문제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잘못한 건 쿠메타 선생님입니다.” 라고 써 있기도 하고.
맞아 맞아.
아무런 문제 없어요 고토씨.
죄송합니다..
아, 삿짱.
아... 죄송함다~
(웃음)
가볍게 넘어갔다. 계속해서 절망네임 [그 아이의 부츠는 돼지 귀 냄새]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성우를 잘 모르는 친구에게 샤오링을 “그러니까 약한 쪽의 고토씨라고. 약한 쪽.” 이라고 설명해버려서 죄송합니다!]
약한 쪽?
약한 쪽이라니..
약한 쪽?
이거 좀..
뭐, 고토씨라고 하면...
비교대상이... 비교랄까.
그렇죠. 비교대상이라고 하면 이 방송에선 고토 유코씨라는 분이 계시니까.
고토씨라고 하면... 이런 거죠. 그게 유코인지 사오리인지.
그런 거죠.
맞아요.
딱히 고토씨가... 삿짱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게 아니라, 아마 다른 고토씨가
너무 강해서..
너무 강하다는 게 문제죠. (웃음)
그건.. 그 분은 좀 강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미지가..
이미지가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여성분이니까.
맞아요. 롱스커트 같은 거 입으면 꽤나 여성스러워요. 그사람.
음..
별로 본 적 없죠? 히다마리에서는 롱스커트 입고 올 때도 있는데..
스케반?
아니아니.... 틀려요! 여름에 유행했던 두루마리형 원피스 같은 거 입었다고요.
귀엽겠다..
귀엽죠. 단지.. 강해요!
..이런 대상과 비교했을 때, 고토 사오리.. 삿짱은 그에 비하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죠? 어떤가요? 이런 마무리.
안타까운..
안타까운. 멋진 표현이네요. 어떤가요? 이런 식으로 불리는 점에 대해서?
음.. 그렇게 해서 절 인식해주신다면야..
(웃음)
하지만 이름으로 불러주는 게 좋아요. 적어도...
그렇지?
맞아요. ...샤오링.
샤오링?
적어뒀어. 미안미안. 샤오링 캄페도 적어놨어.
캄페가 점점 늘어나는구만.
음.. 사오리가 좋아요.
사오리? 사, 사오리.. 사오링? 사오리가 좋은가요?
사오리가 좋아요.
사오리씨? 사오리짱? 사오링?
사오리.
사오리? “사오리는 말이지.”
(웃음)
아, 먹혔다!
엇.
방금 먹혔어.
“사오리는 말이지.” 이러면 되는 거야?
나도 삿짱 말고 사오리라고 부를까?
삿짱이요.
아, 그래?
(웃음)
어라?
그건 바로 부정? “삿짱이요.”
료코씨가 맨 처음 삿짱이라고 불러줬어요.
그랬지.
그러니까 료코씨는 삿짱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구나. 그럼 다른 사람들은..
사오리.
“사오리가 말이지.” 이런 식으로.
오..
호오..
사오링은 민망하네요.
사오링은 민망해?
왠지 민망해요.
..그렇구나. 사오리도 민망한데 말이지. 말하는 쪽에서도..
그럼 앞으로는 이 캄페로 계속 갈게요.
오, 그래..?
난 삿짱이라고 부르면 되지?
응.
와이~
사오리도 괜찮아요.
정말? 그럼 나도 그렇게 불러봐야지.
음.. 그렇게 하던가.
좋았어. 그럼 다음! 절망네임 [해는 또 진다] 여성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오우지카미야(王子神谷)역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호박팬티를 입은 채 언짢은 표정을 짓는 카미야씨를 떠올려서 죄송합니다!]
<도쿄도 키타구 오우지에 위치한 역명.>
(웃음)
료코짱은 정말이지 심술궂게도 웃네.
후히힛.. 상상해버렸어.
호박팬티?
어울려.
맞아요.
앙?
딱이야. 딱 어울려 자네.
(웃음) 누구야? 대체 뭐 하는 분이야 당신?
왜 그러세요?
어울려요 어울려. 하얀.. 흰 타이츠. (웃음)
아~ 입어보세요!
(웃음) 지금 저 언짢은 표정. 저 표정을 거기에 덧붙혀보렴 삿짱. 완성이지? 왕자 카미야.
굉장해.. 보여요!
보이지? 저게 바로 왕자 카미야란다.
왕자 카미야..
잘 어울려요 카미야씨. 딱이네요.
멋져요.
본 적 없잖아!
(웃음)
어째서 상상만으로 거기까지 가는 거야?
어울려요!
음..
딱이에요. 괜찮아요. (웃음)
뭘 기준으로 괜찮고 말고를 정하는 거야? 그거.
에? 어울리느냐 아니냐로.
아.. 그런가?
응.
호박 팬티라니, 그런 거 입어본 사람 있어? 엑? 어라, 료..
그치만 드로어즈 같은 건 호박 팬티 모양인걸요.
료...
그러고보니 올 여름에 유행했잖아요? 숏팬츠가 호박팬티같이 둥글게 부푼 모양의..
응..
아, 그랬구나..
여자들한테 유행했어요.
여자들 말이지?
자주 봤어요.
헤에~
하지만 그런 건... 꽁트 같은 데가 아니면 못 보니까.
뭐, 그렇죠. 왕자님의 호박팬티 같은 건 그렇죠.
바보의 견본 같은 거잖아?
...아뇨. 그렇지 않아요.
뭐야? 그 침묵은.
아뇨. 그냥 ‘잘 어울리는데..’ 하고. 잘 어울린다고 말해놓고선 “바보의 견본 같은 거잖아?” “응.” 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음.. 그치만 “호박팬티를 입은 채 언짢은 표정을” 에서 언짢은 표정이라는 한 마디를 보고서, ‘뭐 그렇겠지.’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
맞아요. 그걸 입고 싱글거리는 카미야씨는 상상이 안 가요.
..네.
그치? 삿짱.
음.. 하지만 어울려요.
..그런가?
(웃음)
뭐지 이 차이.. 이상하네. 이상해 이 차이.
그러네.
아 예..
사오리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왠지 나쁘지 않은 것 같은..
됐어요! 그냥 둘이서 즐겁게 놀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한마디.
「죄송합니다, 이런 CD라 죄송합니다!」
[SZBH SZBH 여기는 사요나라 절망방송입니다.]
그럼 슬슬 인생도 이 CD의 후반도 끝입니다.
하..
이렇게 해서, 이번 후반의 게스트는 고토 사오리씨였습니다만.
음.
수고했어.
오랜만에 절망방송, 그것도 DJCD에 처음으로 참가하신 소감이 어떤가요?
기뻐요.
옷.
즐거워요.
잠깐만, 어떤 점이?
에? 전 정말로 여기가 좋아서,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오오~ 고마워...
정말이지 고토씨밖에 없어요. 그렇게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주는 분은.
삿짱밖에 없어.
그렇다니까. 본편에서 게스트 출연했던 이노우에 마리나는
“집에 가고 싶어.” 라고 했어.
정말로?
맞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고 했다니까. (웃음)
(웃음)
고마워 삿짱~
죄송합니다 왠지..
아뇨. 별말씀을. 부디 본편에도 게스트로 와 주신다면 저도 정말 즐거울 거고, 텐션도 오를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불러주세요. 높으신.. 분들.
(웃음)
(구성T)
(사토D)
다들 멋쩍어하고있어..
이 목소리여..
뭐랄까, 마음이 씻기네요.
응.
하길 잘했어.
잘했네.
DJCD 하도 내서, “대체 언제까지 내놓을 생각이야? 적당히 하라고!” 라고 약간 생각하긴 했지만, 하길 잘했어.
잘했어. 그거면 된다니까. 고마워.
사오리가 게스트로 와준 덕분에, 모두들 그렇다고 생각할 거야.
맞아. 그럴 거야.
기뻐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DJCD 7권은 여기까지. 담당에 이토시키 노조무 역의 카미야 히로시.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
카가 아이 역의 고토 사오리였습니다.
그럼 후반의 마지막 한마디. 절망네임 [그 아이의 부츠는 돼지 귀 냄새]님이 보내주신
[그래. 나의 플래그멘트는 사죄. 방금은 마하2. 다음에 있을 큰절은 마하3이야.]
사요나라 절망방송 DJCD 제 7권 후반. 이 CD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조직명, 세츠나는 가공입니다.
<TV 애니메이션「NEEDLESS」의 등장인물 세츠나(CV: 고토 사오리).>
사노스케 그리기 노래 시작하자고~!
노래에 맞춰서 잘 그려봐요.
둥글 둥글 달님이 절반 비치면
새까만 천둥벼락 번쩍번쩍
물고기 두 마리 헤엄치다가
지옥의 문이 열려버렸네
문 틈새에서 물고기가 불쑥!
순식간에 사노스케다~
다들 잘 그렸겠지? 바이바이~
어떻게 그렸어?
잘.. 모르겠어요.
그림일기같은 느낌이랄까.. (웃음)
에엑? 그림일기?
잠깐 보여줘봐 삿짱.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웃음) 음... 이건..
삿짱, 이녀석을 그린 거야. 지금까지.
사노스케를 그린 거라고.
...어디가?
소리 블로그.
절망 반성회.
여기는 CD만의 특별방송입니다. 아, 이거 료코짱 거였다. 미안. 안타깝게도 사요나라 절망방송이 통산 11장째의 CD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CD를 구입해주신 여러분. 정말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최소한의 사죄의 의미로, 이 방송에서는 91회부터 99회까지의 방송을 되짚어 보고, 반성하고자 합니다.
이번 회부터, 기억력이 딸리는 구성T의 불확실한 기억을 더듬어 가는 식이 되겠습니다.
누구 하나 기억 못하죠.
음.
제 91회 「부서진 6월」? 이었나요?
응.
2009년 6월 10일 교신.
[신캐릭터로서 6월병이라는 설정으로 카미야씨에게 다우너 캐릭터를 연기시켜 봤더니, 전례 없는 악평. 이상하네... 현장에선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하아.. 이런 게 있었죠. 이건 약간 기억나요.
그러게요.
이제 와서 말하긴 뭐하지만, 그땐 정말 몸이 망가진 바람에..
맞아요. 큰일이었죠.
컨디션 안 좋은 상태에서, “오늘은 열심히 하지 않는 걸 소재로 해 보죠.” 라는 식으로 해봤는데 말이죠.
그러게요.
엄청난 악평이...
(웃음)
전례 없을 정도의 악평.
그랬었죠.
이 방송 사상 최악이었죠.
말해둘 걸 그랬나요?
뭐가?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아.. 이번에는 상태가 이렇다고?
이상하네..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웃음)
현장에서는... “이거 먹히는 거 아냐?” 하고.
현장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대악평이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를 해야겠네요.
그러게요. 주의하겠습니다.
제 92회 「레인 투어를 듣는 여자들」2009년 6월 17일 교신.
[전편을 신타니씨 관련 메일로 구성해 본 결과, “나미가 망가진 캐릭터가 된 건 이 라디오 때문이야!” 라고 신타니씨가 처음으로 깨닫게 됨. 아깝다..! 조금 늦었네요.]
아깝다고 해본들, 이 라디오를 만드는 게 대체 누구야! 라는 거죠.
92회째니까 말이죠. 이런 얘기를 하자면 1회때부터 수상했잖아요. 이 방송에서 우리 두 사람..
그보다 말이죠. 지금 이걸 읽으면서 깨달은 건데, 신타니씨 관련 메일로 구성해 본 결과, 깨달았다는 건, 제 자신이 이미 그렇다는 거네요.
어허, 그 이상은..
...제 93회 「노래하자, 선전할 정도의 기쁨을」2009년 6월 24일 교신. 딱 한줄이에요. 이 회의 얘기는.
[오프닝 드라마를 전부 스타차일드 홈페이지의 광고문구로 때워서 엄청 편했다.]
(웃음) 이래선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잖아.
전혀 모르겠어. 이번 회에 대체 뭘 한거야 우리들.
(구성T)
이 회는
절망선생의
(구성T)
아~~
절망 3기가 시작한다는 공지였구나.
맞다. 나 엄청 고생했었어.
맞아. 오프닝 드라마에서 료코짱이 어디에서 방송되는지를 일일이 얘기했던 회였지.
절망선생이.. 절망선생이래, 선생님이 계속 물어보니까.
맞아.
3번 정도 했었어.
오프닝 드라마는 기억이 나는데, 본편은?
본편은 생각이 안 나요.
이거 엄청 재미있었던 회 아냐?
(사토D)
엄청 재미있었던 회 아냐?
(사토D)
그쵸? 전례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네.
그렇게 박식한 두 사람이... 이만큼 정보가 많은 방송도 또 없을 정도니까요.
음..
제 94회 「인상여행」2009년 7월 1일 교신.
[애니 3기를 두고 「샤프트의 소개 깎아먹기 코너」를 했더니 진짜로 소재를 깎아먹은 바람에 경악. 그러고 보니 아직 하타군 역의 하타씨를 게스트로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습니다.]
아...
그러게요.
부르자.
부르죠.
부르지 뭐.
음. 부탁해~
(사토D)
“네.” 라고 하네요 방금.
좋았어.. 다음 제 95회 「방주낙차마루」 2009년 7월 8일 교신.
[주제가 타이틀 라.. 나도네. 주제가 타이틀 「링고 모기레 빔」을 버벅거리는 주연성우. 결국에는 고양이 얀기(안기), 얀기! 얀기! 라는 발언이 다음 주의 원작과 애니에서 소재로 쓰여지는 결과가.]
그랬구나..
이거 기억나요.
(사토D)
7월 7... 7월 8일 교신된 방송에서 “고양이 얀기” 라고 말한 게..
(사토D)
다음 주의 애니에서?
다음 주의 애니라고요.
대체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제작한 거야..
말도 안 돼... 원작이면 몰라도. 아니, 그것도 좀... 원작도 좀 그렇잖아요?
그렇지.
다음주니까 말이죠.
뭐, 마에다씨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마에다씨 본인도 써먹었다는 얘길 했으니까요. 이거 소재감이라고.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냣코 잘 지내요?
시끄럿!
(웃음)
제 96회 [마케모노가타리] 2009년 7월 15일 교신.
[염원하던 제 3기 애니메이션 타이틀을 절망방송이라고 버벅거린 뒤, “이쪽을 더 오래 했으니 어쩔 수 없잖아!” 라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주연성우.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이 회의 서브타이틀이 엄청나게 리얼해졌다는 걸 방금 깨달았습니다.]
그러게요... 그러게요.. 말도 안 돼.
이건.. 웃을 일이 아니잖아?
(웃음) 정말...
웃을 일이 아니잖아?
맞아요. 정말이지..
저기... 그치? 절망방송 쪽을 더 오래 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런 얘기를 이제 와서 해봐야 어쩔 수 없다고. 이쪽에선.. 그리고 타이틀에 관해선 알 게 뭐야.
음..
더 열심히 하자고.
음.. 그러네요. 제 97회 [포스트 에로코지스트는 두 번 벨을 울린다.] 2009년 7월 22일 교신.
[「포지티브네요!」「포지티브하시네요!」「한 방 먹여주고 왔습니다!」등 포지티브 코너 3연발. 어째서인지 “동정”이라는 단어가 절망방송을 상징하는 단어로 승격.]
상징하는 단어?
아...
상징하는 단어? 그랬구나.. 그렇대요.
왠지 이쯤부터 기억나는 거 같긴 해. 아, 그런 것도 아닌가.. 뭔가 막연하단 말이지.
음..
늘 하던 얘기지만, 이 방송은 말한 즉시 잊어버리기 때문에, 자기 발언에 책임 같은 건 못 느끼잖아요?
그렇죠.
그렇지만 확실히, 소재 중에서도 동정 소재가 많아.
많아요. 확실히 많아요.
많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째서일까요? 늘어났잖아요.
늘었지.
(사토D)
음.. 이때가 계기인 것 같긴 한데..
조금 전부터..
조금 전부터 꽤 나오기 시작해서, [매직 미러맨] 무렵부터인가? 20세 동정.
(구성T)
그 녀석 때문이다. 「매직 미러맨 쇼」했을 무렵부터야.
아....
그런 게 있었죠.
맞아요...
뭐... 그렇죠. 절망 리스너는 동정같다고 하는..
같다... 너무하네요.
너무하네요. 그런 딱지를 붙이다니.
동정력은 딱히..
뭐, 동정력은 꽤 좋은 거예요. 새로운 걸 낳는..
창조력..
창조력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에.. 동정력 쪽이 약간 위인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상상력보다.
음.
뭐랄까, 자기변호인가? 제 98회 「9시부터 오자까지의 남자」2009년 7월 29일 교신.
[원작의 「모로칭」소재를 엄청난 스피드로 오프닝 드라마로 한 결과, 이게 애니 3기의 최종화로 직행. 어쩌면 3기에서 원작, 라디오, 애니메이션의 팀워크가 가장 잘 이루어진 순간이 아닐까요?]
왜 하필 이걸로 이루어지는 거야?
이거... 구성T의 자기만족이잖아? 완전히..
그렇죠..?
(사토D)
뭐, 선생님이 시작하신..
하지만 애니화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어요.
뭐가?
선생님.
선생님이?
응.
아...
“설마 그걸 써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라고 왔어요. 메일이.
..그랬구나.
그렇게 만든 건 이 라디오와 카미야씨의 발언 때문이 아닌지?
저기...
“타츠와씨 혹시 봤어요? 이번 주 매거진. 엄청 재미있어요.” 라고 말한 순간을 저는 듣고 있었어요. 스튜디오에서.
아... 누가 그랬을까요?
그 타츠와씨가 “감독님, 혹시 봤어요? 이번 주 매거진.” 라고 말한 것도 들었어요.
(웃음) 아..
그쵸? 그쵸?
그런 일이 있었던가?
어이, 네 녀석들.
뭐, 그치만.. 봐요. 저기... 쿠메타 선생님도 인터뷰에서 그랬지만, “나미는 딱히 캐릭터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찌질한 캐릭터로 결정되었다.” 라고.... 넘어갈까?
제 99회 「비정괴담」2009년 8월 5일 교신.
[샤프트 vs 퍼스널리티에 의한 「야음 인사 사건」이 발발. 참고로 당장 애니 소재로 써먹을 수 있도록 두 사람의 발언 중 재미있는 부분만 추려서 바로 타츠와씨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
(구성T)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구성T를 봤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어.
어라? 뭐야.. 한장 씹혔잖아?
뭐야? 뭐야?
하아.. 구성T 때문이었나..?
(구성T)
뭐야 그 표정은. 한방 날려버려. 아무나.
(구성T)
머리털을 다 뽑아버리던가.
사토씨, 사토씨 가랏!
(웃음)
사토씨 가랏!
“그건 참아주세요.” 라네.
사토씨, 안경을 벗는 거야!
(사토D)
그건 사토씨가 손해니까 싫다라..
(웃음) 아 그렇구나..
뭐, 이 건에 관해서는.. 이미 화해했으니까.
했죠.
그 점에 관해선 괜찮지만 말이죠... 그랬군요.
저 녀석 그런 역할을 맡고 있었구나..
그러게요. 앞으로도... 설마 애니메이션, 라디오, 만화 3개가..
그런 식으로 연결됐었다니...
구성 T가 뒤에서 암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저 녀석이었나..
저 녀석이었나..
조심해야지.
뭐, 말은 그렇게 해도..
음.
다음은 이제 없으니까.
뭐, 그렇죠.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심히 안타깝게도 애니 3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절망방송은 아직 조금 더 계속될 모양입니다..
이거 대체 몇번째에요? 이 대사!
이 프레이즈 대체 몇번째일까?
그러게요... 구성T에 의하면, 또 네 녀석의 정보냐? 구성T에 의하면, 최근 타카하시씨가 자연스럽게 방송 감상을 보내온다거나
(웃음)
뭐 하는 거야? 보내온다거나, 절망 네타를 투고한다거나... 뭐 하는 짓이야? “이벤트 하죠? 이벤트..” 하고 연호한다거나 하는 등, 프로듀서의 사랑이 무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 취미가 아니고?
(웃음)
「존재감이 흐리군」
여기는 리스너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이 흐리다거나, 무시당했던 일을 모집, 가볍게 흘려버리는 방송입니다.
절망네임 [저, 기억하고 있습니까?]
[초등학교 야구팀에서 6년 동안 비밀병기였습니다.]
(웃음)
절망네임 [저, 기억하고 있습니까?]
[대학교 앙케이트에서 “지금의 자신에게 부족한 점은?” 이라는 항목이 있기에, “기척” 이라고 적었습니다.]
없어...?
절망네임 [세르지오 1호] 여성.
[미팅 때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다들 사라져버렸습니다.]
(웃음)
절망네임 [반차(半次)] 여성.
[제 명찰이 분실물 코너에 놓여있었습니다.]
엥...
누가 일부러 갖다 놓은 거 아냐? 왜 그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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